|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심형탁 아들 하루가 생후 300일을 맞아 아빠와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안방 극장을 해피하게 만들었다. 잘 걷지도 못했던 하루가 계단을 성큼성큼 기어오르는 등 부쩍 성장한 모습에 '랜선 이모'들은 마치 내가 낳은 것처럼 뿌듯해하면서 하루의 특별한 300일을 응원했다.
|
부모가 펼쳐준 무대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워나간다. 김준호의 아들 정우와 은우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근무자들이 실제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마이히어로북'에 나오는 주인공을 만났다. 은우는 경찰복을 입고, 정우는 군복을 입고 이민철 소방관과 박철수 해양 경찰관을 마주했다. 책에서 본 히어로를 현실에서 만난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궁금한 것을 물으면서 세상을 배워 나갔다.
직접 히어로가 되어 보기도 했다. 화재 대피요령을 배우고, 실제 상황처럼 대피 연습을 하고, "불이야"를 외치는 등 소방 훈련을 했다. 동화책 속 히어로의 직업을 경험한 아이들에게는, 당연하게 여겼던 일이 새삼 더 대단하게 느껴진 하루였다. 김준호는 일상의 히어로를 향해 "나라를 지키는 국가대표"라고 말해 안방 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제복 근무자들과 동질감도 느꼈다. 바빠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던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제복 근무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아빠로서 마음을 공유했다.
처음 접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용감했다. 육아 초보 김윤지는 딸 엘라와 함께 농장에 갔다. 엘라는 아기 젖소에게 우유를 주고, 토끼, 기니피그 등 소형 동물에게 먹이를 줬다. 엘라는 아기 젖소가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와도 즐거워했다.
엄마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모습으로 웃음도 줬다. 엘라와 놀아주느라 지친 김윤지는 사촌 동생인 카라 강지영에게 SOS를 요청했다. 엘라는 이모 강지영과 엄마 김윤지와 함께 춤을 췄다. 엄마는 "흥 많은 가족인데 엘라도 흥부자더라"며 자신의 끼를 쏙 빼닮은 엘라를 보며 흐뭇해했다.
아직 어린아이들에게 세상은 여전히 모험 가득한 공간이다. 부모가 만나게 해준 공간에서 허우적대던 아이들이 어느새 하나를 배우고 한 뼘 더 성장해 있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로 다가왔다.
방송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하루 300일 축하해", "하루 운동신경이 뛰어난 거 같다", "정상댄스 추는 삐약 사자 하루 너무 귀엽잖아", "하루 옹알이까지 사랑스러워", "기어가는 하루 뒷태에 마음을 빼앗김", "은우 정우 이렇게 귀여운 소방관은 처음", "꼬마 소방관님들 멋져요! 은우 정우 하트", "경찰복, 군복 잘 어울리는 아가들은 우리 우형제 뿐!", "엘라가 아빠를 잘 따르나 봐요!", "아기 젖소 엘라 깜찍해", "카라 강지영이랑 김윤지 사촌이구나! 흥유전자 물려 받은 엘라 댄스신동이야" 등 애정 가득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슈돌'은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3년 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은우에 이어 지난 6월 2주차, 3주차 TV-OTT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슈돌' 정우가 2주 연속 10위권 안에 오르며 최연소 최강 화제성의 형제임을 입증했다. 지난 8월 2주차 동일 부문에서 '슈돌' 하루와 심형탁이 동시에 10위권에 진입해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또한 지난 7월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아 '국민 육아 예능'의 위엄을 보여준 바 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