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 USC, K팝 최초 ‘지드래곤 연구’ 정규 강좌 신설

기사입력 2025-12-06 15:35


미국 명문대 USC, K팝 최초 ‘지드래곤 연구’ 정규 강좌 신설

미국 서부의 명문 사립대인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애넌버그 스쿨에 K팝 스타 지드래곤(G-DRAGON)을 집중 조명하는 정규 강좌가 개설된다.

5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USC 애넌버그는 내년 봄 학기에 'COMM 400: K팝 삐딱하게 보기 ? 지드래곤 사례'(Crooked Studies of K-pop: The Case of G-Dragon) 강좌를 신설한다. 총 4학점짜리 정규 과목으로, 커뮤니케이션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혜진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이번 강좌는 K팝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K팝 산업과 문화, 세계관을 심층 분석한다. 음악 활동뿐 아니라 패션·예술로 확장된 그의 창작 세계를 다각적으로 해석하며 K팝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USC 애넌버그에서 한국 K팝 아티스트를 단독으로 다루는 4학점 정규 강좌가 개설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예일대의 비욘세 강좌, 하버드대의 테일러 스위프트 강좌와 유사하게 지드래곤의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학계가 공식 인정한 사례"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USC 애넌버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지드래곤 해시태그와 함께 강좌 개설 소식을 직접 알렸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지드래곤 데뷔 20주년에 USC 같은 명문 대학에서 그의 영향력을 조명하는 강좌가 개설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K팝의 예술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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