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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도자전시관 건립사업이 전북도의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는 등 도자전시관 건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자전시관은 조선 도공인 심수관 가(家)의 도자 작품을 비롯한 세계적 도예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세계 도자 문화를 연구·교류하는 공간이다.
2028년까지 총 170억원이 투입돼 남원 노암동의 함파우아트밸리 부지에 지상 3층, 전체 건물 면적 2천200㎡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휴게공간 등을 갖춘다.
남원시는 일본 3대 도자기인 '사쓰마 도자기'의 원류인 조선 도공 심수관 가의 본향으로, 매년 국제도예캠프와 시민도예대학 등을 열고 있다.
도자전시관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함파우 유원지에 각종 문화예술시설을 집대성하는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남원 도자문화의 공공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라며 "도자전시관이 함파우 예술특화지구와 함께 남원의 문화도시 전략을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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