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고준희가 '갸루 메이크업'으로 또 한 번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고준희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준희GO'에 '데일리 갸루 걸 메이크업. 사방팔방 눈 커지는 메이크오버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요즘 유행하는 화이트 갸루·스위티 메이크업에 도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준희는 "요새 다양한 메이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화이트 갸루 메이크업이 유행인 것 같더라"며 "인스타그램에 스위티 메이크업이 계속 떠서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했다"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
과거 진한 베이스와 과감한 색조로 대표되던 전형적인 갸루 메이크업이 아닌, 최근 아이돌들이 선보이는 얇고 세련된 '데일리 갸루' 버전이 이번 콘셉트다. 고준희 역시 "옛날 갸루처럼 과한 느낌이 아니라, 요즘식으로 예쁘게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준희는 평소와 다른 포인트들도 처음 시도했다. 무엇보다 "나는 쉐딩을 거의 안 하는 편"이라고 밝히며, 영상 속에서 "연극할 때도 이렇게까지 안 했는데, 오늘이 쉐딩 첫 경험"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얼굴이 더 작아진 것 같다. 왜 사람들이 쉐딩을 하는지 알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평소 자연스러운 속눈썹을 선호해온 그이지만, 이날은 갸루 무드에 맞춰 더 진하고 긴 속눈썹까지 과감하게 소화했다. 그는 "속눈썹을 이렇게까지 붙여본 건 처음"이라며 "눈이 사방팔방 커 보이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완성된 메이크업을 본 뒤 고준희는 여러 번 거울을 들여다보며 감탄을 이어갔다. 그는 "사람이 달라 보인다. 약간 애티튜드도 달라지는 것 같다"며 "가만히 못 있겠고, 어깨가 자꾸 움직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왜 갸루 메이크업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새로운 나를 보는 기분"이라며 색다른 변신에 큰 만족을 드러냈다.
이번 갸루 메이크업을 시작으로 메이크업 변신 시리즈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고준희는 "내가 드라마에서 했던 메이크업들도 다시 재현해보고 싶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리코 언니 메이크업도 그대로 받아보고 싶다"며 "계속 이렇게 변하는 고준희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영상 말미에는 "오늘 메이크업이 너무 아깝다. 이대로 릴스랑 사진 많이 남겨야겠다"며 새롭게 완성된 '갸루 고준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미주 역시 갸루 메이크업을 시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 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대 갸루걸이 된 미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갸루 메이크업 체험 숍을 찾았다. 메이크업이 완성된 후 "마음에 든다"고 말한 이미주는 "번호 따이면 어떡하냐. 내가 번호 따볼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거리에서 한 팬이 "갸루랑 사진 찍어보는 게 소원이었다"며 다가왔지만 이미주를 알아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