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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1967년 신지현의 '독도의 섬지기'를 시작으로 지난 50여년간 독도 노래가 지리·역사·국제법 논쟁을 넘어 '문화의 힘'으로 독도를 지켜 온 과정을 보여준다. 동요·오락송·대중가요·애국가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국민 정서 속에서 독도가 어떻게 문화 영토로 자리 잡았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서희는 고려 초기 외교관 서희 선생의 32대손으로, 2006년 이후 학교 콘서트 150회와 해외 무대에서 영어·스페인어·일본어 등 다국어 독도 노래 공연을 이어왔다. 2014년 경일대 대학원에서 10년 연구 끝에 국내 처음으로 독도노래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독도 노래의 시대별·장르별 분류와 비전문가 창작의 흐름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그는 "일본의 반복된 역사 왜곡과 도발 속에서 독도 노래는 우리의 문화적 뿌리를 일깨우는 평생의 무기"라며 "앞으로도 노래로 독도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희는 신곡 '독도 포에버'(Dokdo Forever) 발표를 준비 중이다. 이는 1982년 첫 독도 곡 '독도는 우리 땅', 2012년 발표된 '독도는 우리 땅 30'에 이어 제작되는 완결판 성격의 작품이다. 시대 변화에 맞춰 가사는 '독도는 우리 땅'을 '독도는 한국 땅'으로 수정했고, 5절에는 한층 강한 멜로디를 적용했으며 6절은 독도 사랑을 주제로 새롭게 구성했다.
phyeonsoo@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