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두 딸 '밤샘 고열'에 멘붕 "새벽에 진짜 도망치고 싶었다"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가수 이지혜가 두 딸의 '밤샘 고열'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이지혜는 "요즘 바이러스가 또 유행이라고 해요. 태리는 초등학교 가더니

유행병은 다 한 번씩 걸리는 듯하고 엘리는 뭐 당연한 코스죠 (아기치고는 많이 피해가긴 해도)"라 했다.

이지혜는 "둘이 동시에 열이 나니 간만에 정말 가출하고 싶었는데 고비 잘 넘겼습니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우리 인친들도 조심하세요! 뭐 조심한다고 안 옮는 것도 아니지만.. 주말육아 화이팅!!"이라며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그는 "그냥 지나가나 했다..."라며 딸을 데리고 소아과에서 포착됐다.

이지혜는 "영혼까지 탈탈 털린 지난 밤.. 울어도 되냐" "밤새 벌인 고열과의 사투. 심지어 둘 다"라며 한가득 늘어놓은 약들을 공개하며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어서 영상과 타협. 난 잠이 부족해"라며 아이들에게 만화영화를 틀어주고 휴식을 취했다.

그와중에 "엄마 힘든 거 알고 동생 병원 갈 준비까지 시켜주는 K 장녀"라며 든든한 딸 태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지혜는 "진심 새벽에 도망치고 싶었다. 뒤척이면서 엄마를 백 번 부르고, 그렇게 나를 안고 (바이러스 옮기고.. 허허) 내 코에다 숨 쉬더니. 뭐라도 먹어라. 아프지만 말아라 귀염둥이들"이라며 그대로 씩씩한 딸들을 자랑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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