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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다미가 엄마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 작품으로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의 다층적인 감정을 다루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펼쳐온 김다미가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역을,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해수가 인력보안팀 희조 역로 나선다. 또 '태풍상사', '나의 완벽한 비서',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권은성이 안나의 아들 자인 역을 맡아 극에 생동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나 역할에 대해서는 "모성애라는 걸 제가 과연 느낄 수 있을까, 어머니 마음을 이해한다고 해서 연기할 수 있는 부분일까? 그래도 도전해보자 했다. 은성이한테 되게 고마운 게, 그렇게 믿을 수 있게끔 해줬다"라며 권은성을 칭찬했다.
이어 "은성이가 견뎌내는 것을 보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 은성이 덕분에 이 작품을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모성애 연기도 언급했다. 김다미는 "엄마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은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나 그 마음이 아닐까라고 유추해봤다. 너무 대단하다고 밖에 느낄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엄마라는 것이 어떤 존재일지 시작점에서 막막했었다. 엄마에 대한 기억이 영화에 도움이 됐다"고 거들었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