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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김숙이 임형준 의리에 감탄했다.
이에 김숙은 "저번 주가 수용이 오빠 영상이었다"며 "아직도 '김숙티비'를 못 찍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송은이는 "최초 공개를 하기로 했는데, 이미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찍으셨더라"고 덧붙였다. 김수용은 '유퀴즈'에 출연해, 심근경색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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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숙은 "임형준 오빠가 이렇게 의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정작 수용이 오빠는 그 의리를 안 지키는데…"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더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경기도 가평의 한 촬영장에서 김수용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김숙 역시 119 신고와 기도 확보 등 초기 대응을 도우며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임형준은 과거 변이형 협심증으로 응급 상황을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였다고 전해진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즉각적으로 구급 상황에 동참하며 위기 속에서 놀라운 팀워크를 보였다.
현장에서 이어진 CPR은 무려 20분 이상 지속됐으며,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이어진 응급 처치는 김수용의 생명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김수용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는 기적 같은 순간을 맞았고, 이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통해 상태를 회복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