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결산] 왕좌는 하나가 아니었다…지형 달라진 2025 가요계

기사입력 2025-12-22 07:00


[SC결산] 왕좌는 하나가 아니었다…지형 달라진 2025 가요계
올데이 프로젝트. 사진 제공=더블랙레이블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독주가 끝났다. '절대 1강'이 사라진 해였다.

한때는 걸그룹 천하였고, 또 한때는 특정 보이그룹의 이름만 불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2025년 가요계는 그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혼성이라는 낯선 포맷으로 판을 흔들었고, 누군가는 군복을 입고도 음악 하나로 차트 후방이 아닌 최전선을 점령했다.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OST가 세계를 누비며 K팝 외연을 넓히는 장면도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올데이 프로젝트, 혼성에 신인인데 이미 '페이머스'

2025년은 예상 밖의 팀과 장르가 주류로 부상한 해였다. 그 변화의 가장 앞줄에 선 팀이 혼성 아이돌 올데이 프로젝트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문법을 건드린 팀이다. 보이그룹과 걸그룹으로 단정돼 있던 아이돌 공식에 균열을 냈다.

혼성 그룹이라는 포맷만으로도 충분히 낯설었는데, 테디의 이름이 붙자 화제성은 더 커졌다. 여기에 '신세계 오너 일가 3세' 애니, '쇼미더머니 6' 최연소 참가자 우찬까지. 서로 다른 서사가 한 팀으로 묶이며 출발선부터 시선이 쏠리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그런데 진짜는 데뷔 이후였다. "분명 나쁜 아이는 아니어도 / 또 틀에 가두면 위 브레이크 잇."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 한 줄로 자신들을 설명했다. 남과 여, 주류와 비주류로 나뉜 오래된 구분선 위에서, 올데이 프로젝트는 그 경계부터 부수겠다는 선택을 했다. 분류되는 팀이 아니라, 분류 자체를 무력화하는 쪽이었다.


그러고 차트도 부쉈다. 더블 데뷔곡 '페이머스'와 '위키드'는 차트 상위권에 자리를 굳혔고, 음악방송 최단 기간 1위 기록까지 세웠다. 대중도 입을 모아 '위 에인트 이븐 페이머스'를 외쳤다.

이처럼 올데이 프로젝트의 등장은 2025년 가요계가 '다양한 포맷의 주류화'로 재편됐음을 보여준다. 아이돌 시장에서 더 이상 '보이냐 걸이냐'의 구분만으로 팀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 양강 구도만이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면으로 증명한 팀. 올데이 프로젝트가 다음에 꺼낼 카드가 자연스럽게 기다려지는 이유다.


[SC결산] 왕좌는 하나가 아니었다…지형 달라진 2025 가요계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사진 제공=넷플릭스
'골든'…작품 속 혼문은 닫고, 글로벌 혼문을 열다

2025년, 걸그룹 천하가 희미해졌다고 말하지만 그중 가장 강렬한 이름을 묻는다면 답은 분명하다. '골든'을 부른 헌트릭스다. 노래는 제목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골든'은 말 그대로 찬란히 빛났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애니메이션, 크리처물을 결합한 세계관으로 대중문화의 경계를 흔들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는 OST '골든'이 있었다. 특히 '골든'은 배경 음악에 머무르지 않았다. 서사를 끌고 가는 중심이었고, 세계관의 문을 여는 신호였다.

폭발적인 성과는 숫자로 말해준다. 미국 스포티파이 일간 차트 1위에 오르며 K팝 그룹 최초 기록을 세웠고, 빌보드 핫100에서도 가파른 상승 끝에 정상에 도달했다. 여성 보컬의 K팝 곡으로는 최초 1위였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까지 석권하며, 영미 양대 차트를 동시에 제패한 첫 K팝 곡이라는 이정표도 남겼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골든'의 성공은 필연에 가까웠다. 시원하게 뻗는 K팝 고음이 울리자 이야기가 확장될 수밖에. 귀를 막던 장벽은 허물어지며, 말 그대로 악귀(惡耳)가 퇴마됐다. 작품 속 혼문은 꽉 닫혔지만, 글로벌 혼문은 자연스럽게 열린 셈이다.

이제 '골든'은 한 곡의 히트로 설명되지 않는다. K팝과 영상 콘텐츠의 결합이 산업적으로 어떤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증명한 상징적인 사례다.

"영원히 깨질 수 없는"이라는 가사와는 다르게, OST라는 장벽도, 언어의 벽도 깨버린 '골든'. 그리고 마침내 좀처럼 닿기 어려웠던 골든글로브 후보까지 도달했다. 이름처럼 가장 '골든글로브'에 어울리는 곡이 될 수 있을지. 올해의 성공만큼이나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골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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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사진 제공=이담엔터테인먼트
군복 입은 1위 가수, 우즈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판은 다양하게 확장됐지만, 어쩌면 2025년을 가장 또렷하게 관통한 이름들은 '솔로'였는지도 모른다. 팀이 아닌, 오롯이 한 사람의 목소리와 서사로 차트를 움직인 순간들. 그 시작은 군복을 입은 채 차트 정상까지 걸어 올라간 한 남자의 노래였다.

이제 우즈를 설명할 때 과거를 길게 소환할 필요는 없다. 조승연이라는 이름 뒤에 따라붙던, 조작 논란 속에 사라진 엑스원 서사는 정리됐다. 남은 건 음악으로 말하는 싱어송라이터다. 2025년, 우즈는 군백기마저 이야기로 만들었다.

군 복무 중 차트 1위. 문장으로는 간단하지만, 현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다. 활동도, 프로모션도 없었다. 음악만 있었다.

시작은 지난해 10월,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무대였다. 인상을 찌푸리며 애절하게 부른 '드라우닝' 라이브. 그 한 번의 무대가 불을 붙였다. 음원은 차트로 재진입했고, 순위는 멈추지 않고 올라갔다. 군복을 입은 가수가 차트를 거슬러 올라가는,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활동은 없었지만 음악이 차트를 움직인 셈이다. 공백기조차 음악 앞에서는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즈는 결과로 보여줬다.

특히 군화를 벗고 꽃신을 신자, 이 상승세는 더 빨라졌다. 전역 후 발표한 '아일 네버 러브 어게인'은 전곡 차트인에 성공했고, 타이틀곡은 1위로 직행했다. 민간인 우즈의 이름 앞에는 이제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이 붙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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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화사, 박정민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11.19/
박정민 만난 화사, 연말 닫은 인사 '굿 굿바이'

남자 솔로의 이름이 우즈였다면, 여자 솔로의 끝자락에는 화사가 있었다. 2025년의 연말을 가장 단정하게 닫은 한 곡, '굿 굿바이'였다.

이 노래의 출발점은 연말 청룡시상식 무대였다. 화려한 장치 대신 의자 하나, 히트곡 대신 신곡 하나. 화사는 '굿 굿바이'에만 온전히 무게를 실었다. 객석을 바라보며 앉아 부른 이 노래는 슬픔의 과시가 아니라, 잘 보낸 시간에 대한 예의처럼 들렸다. 슬프지만 담담했고, 뜨겁지만 시원했다. 제목 그대로, '좋은 안녕'이었다.

무대 이후 호응은 빠르게 따라왔다.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 3관왕. 주요 음원 차트 1위, 올해 솔로 여가수 최초 퍼펙트 올킬(PAK)까지. 화사가 연말의 한 장면으로 역주행을 열었다.

특히 이 무대는 화면 밖에서 더 크게 확장됐다.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했던 박정민과 청룡에서 다시 마주한 순간, 객석으로 이어진 짧은 동선, 즉흥처럼 완성된 마지막 동작. 몇 초 남짓한 이 장면은 숏츠와 릴스 등 각종 숏폼을 휩쓸며 반복 재생됐다. 한 곡의 무대였지만, 올해 청룡영화상 중 가장 영화다운 장면이었다. 과장하지 않았기에 오래 남았고, 설명하지 않았기에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됐다.

화사는 이별을 흔들지 않았다. 대신 정리했다. 크게 울리지 않고, 깊게 남기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청룡 무대로 차트와 화제성, 그리고 대중의 기억까지 닿았다.

2025년의 마지막 인사. 화사는 '굿 굿바이'로, 올해를 정말 잘 보냈다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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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29일 홍콩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스트레이 키즈(위), 엔하이픈. 사진 제공=CJ ENM
스트레이 키즈-엔하이픈, 보이그룹 대상 판도 바꿨다

독주가 사라졌다고 해서 왕좌가 비어 있던 건 아니다. 2025년 보이그룹 판은 오히려 더 분명했다. 누가 중심인지, 누가 다음인지. 그 한 가운데에는 스트레이 키즈와 엔하이픈이 있었다. 대체자가 아니라, 계승자였다.

현재 보이그룹 판에서 '방탄소년단 이후'를 묻는 질문이 있다면, 지금 가장 설득력 있는 이름은 결국 스트레이 키즈다. 쓰리라차가 빚어낸 음악은 매번 조금 시끄럽고, 꽤 '매니악'하다. 처음엔 고개를 젓게 만들지만, 듣다 보면 귀를 놓아주지 않는다. '마라맛'이라 불렸던 이 사운드는 이제 스트레이 키즈의 고유어가 됐다. 쉽게 삼킬 수 없지만, 한 번 빠지면 계속 찾게 되는 맛. 스트레이 키즈는 소리로 판을 여는 법을 안다.

이 성과는 숫자로 닿는다. 올해 정규 4집 '카르마' 초동 303만 장으로 출발한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스키즈 잇 테이프-두 잇'까지 더하며, '빌보드 200'에서 7연속, 8연속 1위 직행이라는 기록을 완성했다. 해당 차트 역사상 최초의 8연속 1위다.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21개 지역, 31회 공연, 11개 스타디움 입성으로 무려 약 13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완성된 장면은 스트레이 키즈가 이제 어디까지 도달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스트레이 키즈가 방탄소년단 이후의 시간을 '지탱한' 팀이었다면, 엔하이픈은 2025년 가장 빠르게 앞으로 튀어나간 팀이었다. 올해 미니 6집 '디자이어: 언리시'는 초동 214만 장으로 출발했고,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는 발매 7개월 만에 트리플 밀리언을 돌파했다. 성장의 속도가 성적으로 바로 환산된 결과였다. 빌보드 연말 차트에서도 존재감은 분명했다. '디자이어: 언리시'는 '월드 앨범' 9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0위, '톱 앨범 세일즈' 22위에 자리했고, '로맨스: 언톨드' 역시 결산 차트에 이름을 남겼다.

결정적인 건 속도였다. 엔하이픈은 숏폼 시대의 문법을 가장 빠르게 읽은 팀이었다. 틱톡 연말 결산에서 2년 연속 K팝 보이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틱톡 톱 10 글로벌 아티스트 2025'에서는 3위에 오르며 배드 버니와 테일러 스위프트 사이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조회 수 42억 회, 좋아요 7억 6100만 회. 엔하이픈은 알고리즘을 '탔다'기보다, 짧은 시간 안에 알고리즘의 흐름을 장악한 쪽에 가까웠다.

판의 속도를 바꾼 엔하이픈은 이제 '성장 중인 팀'이 아니다. 2025년을 지나며, 이들은 분명히 대상 그룹의 문턱을 넘었다. 내년의 엔하이픈은 가장 먼저 불릴 이름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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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유닛 에스쿱스x민규(위), NCT 마크, 해찬, 정우(아래 왼쪽부터). 사진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세븐틴-NCT 127, 분산형 생존법

완전체를 내려놓고, 쪼갠 팀들도 있었다. 세븐틴과 NCT 127의 2025년이 그랬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를 기다리는 사이, 그 공백을 메워왔던 세븐틴과 NCT 127이 이제 차례로 군복을 입기 시작했다. 익숙했던 완전체 활동은 잠시 멈췄고, 대신 각자의 방식으로 다음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세븐틴은 유닛으로 시간을 채웠다. 사실 이 팀은 원래부터 유닛에 강하다. 힙합팀, 보컬팀, 퍼포먼스팀이라는 뼈대 위에, 부석순이 있었고 호시와 우지가 있었고 에스쿱스와 민규가 있었다.

특히 올해 호시와 우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계급 미션곡을 통해 말 그대로 "죽지도 않고 또 왔네"를 몸소 증명했고, 에스쿱스와 민규는 유닛 초동 기록을 새로 쓰며 '전환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팀'이라는 말을 결과로 보여줬다.

이 유닛의 흐름은 내년으로도 이어진다. 도겸과 승관이 새로운 보컬 유닛으로 뭉친다. 2015년 세븐틴, 2018년 부석순에 이어, 도겸과 승관에게는 무려 '세 번째 데뷔'다. 팀 내 메인보컬 라인으로 손꼽히는 두 멤버는 탄탄한 가창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음색과 감정의 결은 분명히 다르다. 그 다른 결이 만나 만들어낼 시너지에, 다시 한 번 기대가 모인다.

NCT 127은 다른 길을 택했다. 태용과 재현에 이어, 도영과 정우까지 입대하면서 완전체라는 이름은 잠시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대신 무게추는 자연스럽게 '솔로'로 이동했다.

사실 이 팀은 애초에 쉬운 길을 택해온 적이 없다. 2016년 데뷔 당시부터 난해하다는 평가를 감수하며 '네오'라는 장르를 밀어붙였다. '소방차' '무한적아' '체리밤' '사이먼 세이즈' '스티커'까지. 당시엔 낯설었던 이 음악들은 시간이 지나며 "앞서갔다"는 재평가를 받았다.

대중이 먼저 이해하지 못했던 방향을, NCT 127은 끝까지 놓지 않았다. 그 고집은 2025년에도 이어졌다. 다만 방식이 달라졌을 뿐이다. 완전체 대신, 각자의 이름으로 '네오'를 증명했다.

'발레 밈'으로 '1999'를 외치던 마크는 솔로 데뷔 앨범으로 SM 솔로 기록을 새로 썼고, 해찬은 '크레이지'한 목소리로 국내 차트를, 유타는 정통 록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를 장악했다. 아시아 투어로 존재감을 키운 도영은 입대 전 "마지막이 아닌 안녕"을 남겼고, 정우 역시 싱글 '슈가'와 팬미팅으로 입대 직전까지 달콤한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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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월드투어 포스터.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들의 다중 서사, 각자의 언어로 완성한 무대

걸그룹 판 역시 예전처럼 한 팀이 독점하거나, 뚜렷한 3강-4강 구도로 '걸그룹 천하'를 만들진 않았다. 대신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좌표를 정확히 찍었다. 하나의 정답 대신 여러 개의 해답이 공존한 해였던 것이다.

블랙핑크는 그중 가장 상징적인 존재였다. 멤버 각자의 솔로 활동으로 범위를 넓힌 뒤, 완전체 월드투어로 "컴백이 아냐, 떠난 적 없으니까"를 보여줬다. 여기에 신곡 '뛰어'까지 더하며, 대중을 다시 뛰게 했다.

여기에 에스파의 '리치맨'은 여전히 '쇠맛'이라는 자기 언어를 확장하며 무게감을 지켰고, 아이브는 '애티튜드'로 왜 자신들이 대상 그룹인지 스타의 자세를 완성했다. 르세라핌은 '스파게티'처럼 얽히고 튀는 에너지로 '팀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줬고, 아일릿은 '낫 큐트 애니모어'라는 선언으로 귀여움 너머의 다음 장을 열었다. '라이브 괴물' 베이비몬스터도 실력 하나로 단숨에 '위 고 업'했고, 엔믹스도 그간 뚝심 있게 다져온 그룹 음악성을 한 번에 터뜨리며 '육각형 걸그룹' 수식어를 완성했다.

신인들의 움직임도 또렷했다. 하츠투하츠는 다인원 걸그룹의 강점을 살린 칼군무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키키는 키치한 색감과 캐릭터로 빠르게 눈도장을 얻었다.

중소 기획사 걸그룹들 역시 각자의 색으로 판을 넓혔다. 스테이씨는 밝은 이미지를 깨고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고, 키스 오브 라이프는 로(raw)한 방향으로 걸그룹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트리플에스는 다인원 시스템 안에서 유닛화를, 프로미스나인은 탄탄한 라이브와 팀워크로 단단한 신뢰를 쌓아올렸다. 힛지스는 설명 없이 통하는 MZ 감각으로 '요즘 문법'을 짚어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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