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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의 열정 가득한 팬미팅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허성태는 허드래곤 탄생을 예고했고, 하하는 초심으로 돌아간 무대를 준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3차 인기 투표 순위 발표가 이뤄졌다. 1위였던 정준하는 꼴등으로 추락했고, 투컷이 1위로 올라섰다. 1위라며 거들먹거렸던 정준하의 몰락에 멤버들은 유독 즐거워했다. 허경환이 부동의 2위를 차지했고, 꼴찌였던 허성태는 6단계 상승해 3위에 올라 축하를 받았다. 4위 현봉식, 5위 김광규, 6위 하하, 7위 최홍만, 8위 한상진 순으로 이름을 올렸고, 활약상에 따라 순위가 급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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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은 귀여우려고 작정한 선곡 H.O.T. '캔디'를 준비했고, 앙큼한 춤선을 자랑하며 방구석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허경환은 자작시 낭독을 선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미적지근한 반응에 당황해 인중에 땀이 오열하듯 차올라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개인무대가 리셋된 허경환이 과연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캐럴송 단체무대는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로 결정됐고, 원곡자인 SG워너비 김용준이 지원 사격했다. '인사모' 멤버들은 돌아가면서 메인 보컬에 도전했다. 김광규는 이북식 성탄가 스타일로, 허경환은 소몰이 창법을 부활시키며, 하하는 고음 떠넘기기 스킬을 발휘하며 웃음을 안겼다.
허성태는 예상 밖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허성태와 허경환이 메인보컬 후보로 급부상하자, 유력한 메인보컬 후보였던 정준하는 긴장한 채 코창력 부스터를 장착했지만 압박감에 고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인기 1위 자리도 메인보컬 자리도 잃은 정준하는 "웃음만 얻고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는 "그 어떤 팀보다 색깔이 다양하다"라며 색다른 '인사모' 단체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인사모' 멤버들은 진심을 다해 팬미팅을 준비하자며 약속했고, 유재석은 "멋진 무대라고 얘기 안 할게요. 최선을 다한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예고해, '인사모' 멤버들과 팬들의 만남을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방구석 프로듀서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대망의 '인사모' 팬미팅이 담기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2월 27일 방송되는 '인사모' 팬미팅 편은 평소보다 10분 앞당겨진 오후 6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