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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가수 나비와 조성환 부부가 네 발라더들을 축구교실에 영입했다.
나비는 "내 진짜 친한 지인들, 명품 발라더들을 초대했다"라 했다. '명품 발라더'라는 말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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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길구봉구는 연습생 할 때부터 친구다. 정말 오래된 친구다"라고 했다.
그다음 등장한 '발라더'는 바로 가수 허각과 임한별이었다. '허용별'로 많은 공연을 함께 하고 있는 두 사람. '허용별 콘서트'는 전석 매진이 되는 등 흥행 중이었다.
나비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 오빠들인데 오랜만에 다같이 모였다"라며 큰 그림을 위해 소고기를 대접했다. 허각은 "근데 아침 소는 분명 이유있는 소다"라며 웃었다.
수상한 나비에 친구들은 "어디가서 노래해야 하는거 아니냐" "목 풀어야 하냐"라고 의아해 했다. 가장 맛있는 '프리미엄 한우'를 시킨 부부, 나비는 "여기 많이 드시는 분들이다"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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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아내를 만났냐'는 조성환에 허각은 "저는 아내랑 중학교 때부터 친구다. 만났다 헤어졌다 반복하다가 결혼하게 됐다"라 했고 임한별은 "저는 자만추로 만났다. 아내가 승무원인데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됐다"라고 했다.
임한별은 "예전엔 제가 가수인지 모르고 노래방에 가니까 그게 플러스였다. 그래서 바로 박효신 선배 노래를 불렀다. 저는 바로 그냥"이라며 집게를 쥔 채 노래를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나비는 "노래하는데 하체 근력이 중요하다"라 했고 조성환은 "하체에는 축구만한 게 없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라고 거들었다.
봉구는 "제가 10년 전까지 풋살을 했었는데 인대가 한 번 늘어나면서 겁이 확 나더라"라 했고 허각은 "나도 풋살이 그립긴 하다"라고 끄덕였다.
조성환은 "여기 건물에 우리 축구교실이 있다"라며 은근슬쩍 끌여들였다. 이현이는 "도망 못가게 저기로 불렀다"라며 감탄했다.
고깃값은 무려 70만 원이 나왔고, 얼마 나왔냐는 임한별에 나비는 솔직하게 말하며 도망가지 못하게 묶어뒀다.
'남자 축구팀' 결성에 입단을 종용하는 부부, 나비는 "이미 이름도 마킹한 유니폼이 있다"라며 하나씩 건넸다. 서장훈은 "원래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내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받으면 마음이 달라진다. 소속감이 생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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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영업하는 나비에 허각은 "넌 어디가서 상담실장 같은 걸 해봐라. 왜 가수하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보 노래까지 요청하는 나비에 다들 원성이 자자했지만 임한별은 "근데 누나가 홀몸도 아닌데..."라며 마음이 약해져 결국 요청을 수락했다.
야무지게 실속을 찾는 나비에 이현이는 "근데 저렇게까지 하면 70만 원은 싼 거다"라 했고 이지혜는 "그게 맞다. 저분들 행사비만 해도 몇 천만 원이다"라고 공감했다.
노래 영상을 찍은 나비는 수상한 종이와 펜을 가지고 왔다. 바로 'FC 발라드림' 가입신청서였다. 조성환은 "회비는 지인 할인 해드린다"라며 영업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