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DARA TV' 채널에는 '분명 이번에는 쇼핑을 안 하기로 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았다. 모스키노 현지 쇼룸을 둘러보고 피팅까지 마친 산다라박은 쇼핑을 위해 다른 편집숍으로 향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산다라박은 "졸린 걸 참아야 된다"며 피곤해했으나, 스태프는 "언니는 쇼핑하면 활발해진다"며 정곡을 찔렀다. 실제로 산다라박은 매장에 도착하자 "매장이 너무 예쁘다. 나라별로 매장 분위기도 다른 것 같다"며 금세 활기를 띠었다.
첫 번째 편집숍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찾지 못해 다른 매장으로 이동한 산다라박은 마음에 드는 선글라스를 발견하고는 "쇼핑 안 하기로 다짐하고 왔다"며 갈등했다. 이어 "여기(카메라)에 다 찍혀서 숨길 수가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20% 할인 소식에 눈빛이 흔들린 산다라박은 결국 "이번에는 쇼핑 많이 안 하려고 다짐하고 왔다"면서도 선글라스 두 개를 구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옛날 같았으면 여기부터 여기까지 싹 쓸었을 텐데 하지만 철도 들었고 집에 가면 사실 비슷한 게 다 있다. 시즌별로 바뀌지만 그래도"라며 "웬만한 아이템은 다 있기 때문에 요즘 많이 줄었다. 다산다라 많이 죽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산다라박은 이후에도 쇼핑을 멈추지 않았다. 'S'가 크게 프린팅된 옷을 발견하고는 "'S'는 산다라의 이니셜인 거다"라며 "한국에서 살려면 줄 서 있어야 하지 않냐"며 고민했다. 이에 스태프는 "한국 매장에는 없다"고 했고, 산다라박은 곧바로 "그럼 사야지"라며 구입했다. 또 단골 매장인 슈프림까지 들른 산다라박은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며 "슈프림 한 번 더 올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