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PD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은 사건 중심으로 흘러간다면, 드라마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로,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연출한 이재진 PD를 비롯해 박미연 PD, 김광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판사 이한영'은 원작 웹소설 1,075만 뷰, 웹툰 10,191만 뷰, 합산 1.1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이 PD는 "결국 정의에 관한 이야기다. 이한영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현실에 타협하고, 적당히 공정한 것 같지만 목줄에 매어 있는 판사다. 이한영이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후회하고 다시 정신을 차리려는 순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며 "그랬던 그가 후회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 자체가 흥미롭다. 재미난 이야기가 많은데, 긴 이야기를 줄여서 압축하려다 보니 캐릭터를 정리하고 살려야 했다. 저희는 최대한 시청자 분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또 원작 팬 분들이 보시기에 기분 나쁘지 않게 만들고 싶었고, 이한영을 다채롭게 그리고 싶었다. 원작은 사건 중심으로 흘러간다면, 저희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위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한영 역에 지성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성 선배는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걸로 소문나 있지 않나. '킬미, 힐미' 때도 그렇고, 다중적인 캐릭터 연기를 잘하시더라. 이번 드라마에서도 인물의 이중적인 느낌을 표현해야 하다 보니, 잘 보여주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