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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구준엽이 여전히 아내 고 서희원 옆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구준엽에게 다가가 한국어로 자신이 서희원의 팬임을 전했고, 구준엽은 말없이 묘비를 가리키며 답했다고 전했다. 네티즌은 당시 구준엽의 표정이 다소 침울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한 방송에서 "형부는 매일 금보산에 가서 언니와 함께 식사하듯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는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집 안이 온통 언니의 그림으로 가득하다"며 "언젠가는 전시회를 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또 서희제의 딸 릴리는 한 인터뷰에서 구준엽에 대해 "이모부(구준엽)는 여전히 매주 우리 집에 와서 식사를 함께 한다. 요즘 많이 말랐고, 그래서 가족들이 밥 먹을 때마다 고기나 반찬을 계속 챙겨주며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가 "구준엽이 많이 말랐다는 소문이 있다.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나"라고 묻자 릴리는 "맞다. 모두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슬픔을 천천히 함께 이겨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대만의 각종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서희원이 지난 2월 폐렴 합병증 등으로 별세한 뒤 체중이 12∼14 kg 이상 줄어든 상태다. 뿐만 아니라,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 장미원에 안치된 서희원의 유골이 있는 묘소를 매일 찾고 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한 현지 매체는 "엄청난 폭우 속에서도 묘소를 지키며 아이패드를 꺼내 서희원의 사진을 정성스럽게 들여다봤다"는 목격담까지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