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NE1 산다라박이 '워터밤' 무대 준비 과정에서 겪은 극단적 관리의 후유증을 털어놓으며, 지금은 오히려 '적당함'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산다라박은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웹예능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551회) 중 '※최초공개※ 2NE1 산다라박 '도대체 김숙라인에 왜 들어갔어요...?' '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최근에 깨달은 게 있다"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동안이 되고 싶으면 복근을 멀리하라"는 것. 이유는 명확했다. 그는 "무대 준비를 위해 운동과 식단에 과몰입한 결과, 체중이 37~38kg대까지 내려가며 얼굴에서 볼살이 사라졌고, 그게 오히려 나이를 들어 보이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산다라박은 "제가 워터밤 나가기 시작하면서 복근에 심취해서 식단하고 운동하고, 거의 '여자 김종국'처럼 활동을 했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하지만 그 '열심'이 독이 됐다. "(체중이) 39kg에서 38, 37이 되면서 볼살이 실종이 된 거다.. 1년 이상 지속하니까.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 보이더라"며 "요즘은 식단도 안 한다. 운동도 쉬엄쉬엄한다. 운동을 오래 해서 복근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고, 위에 살짝 살이 덮일 뿐"이라며 특유의 솔직한 화법도 잊지 않았다.
그가 내린 '동안 유지'의 정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것. 산다라박은 "바빠 죽겠는데 잠도 못 자고, 계속 해외 다니고, 공연 두 시간 이상 뛰면 칼로리 소모가 어마어마하다"고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스태프들이 콘서트 직전에 '다라야 라면 안 먹을래?' 하면서 라면을 먹이더라. 빠지니까 조명 받으면 더 하얘 보인다고…"라며 현장 뒷이야기까지 곁들였다.
관리법을 묻는 질문에는 '순환'을 강조했다. "순환이 중요하다. 전신 관리(마사지 같은)를 받으면 몸도 따뜻해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피부도 좋아지고…"라며 체감 경험을 전했다. "손발도 차서 건강에도 좋겠더라"는 말로 공감 포인트도 찍었다.
이날 산다라박은 2NE1 히트곡 'TOP3' 질문도 받았다. "술 먹고 노래방 가면 2NE1 노래를 무조건 부르는데, 히트곡이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들다"는 팬 사연에 산다라박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이런 질문이 제일 힘들다. 진짜 다 히트곡이고 다 너무 좋아서 고르기가 괴롭다"는 것.
그럼에도 그는 분위기부터 고려했다. "일단 'Fire'는 들어가야 한다. 신나니까. 할 때 손을 들게 된다." 이어 "그래도 분위기가 중요하니까 '내가 제일 잘 나가'는 굉장히 신나고…"라며 "마지막엔 다들 술 한잔하면 발라드 부르고 싶어 하더라"며 '아파'를 꺼냈다. '신나는 곡'과 '감성 곡'을 절묘하게 섞은, 노래방 실전형 추천이었다.
이 자리에서 솔로 계획도 밝혔다. 산다라박은 "솔로는 당연히 할거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을 확정하진 않았다. 대신 방향은 또렷했다. "그동안 제 이야기를 음악으로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꼭 해보고 싶다"며 "제 이야기를 메모장에 쫙 써놔서 잘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