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故 송대관에 10억 빌려준 후 난처한 상황 "힘들고 어려울 때 많아"

기사입력 2026-01-09 19:23


김성환, 故 송대관에 10억 빌려준 후 난처한 상황 "힘들고 어려울 때 …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김성환이 가수 고(故) 송대관에게 생전 10억을 빌려줬던 일화를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서는 '배우 김성환 7화(故 송대관에게 돈 빌려주고 난처해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승환은 "듣기로는 송대관 선배가 경제적으로 힘드실 때 형님이 거액을 빌려주셨다는 얘기도 있던데 형님이 그렇게 잘하시니까 형님한테 운이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송대관은 한 방송을 통해 김성환에게 10억을 빌린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송대관은 "아내가 사고를 치기 전이다. 혼자 힘으로 힘들겠다 싶어서 (김성환한테) '나 죽겠다'고 했다. 내가 10억이 필요하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친형제 간에도 없었다. 그걸 좋게 받아들여서 10억을 들고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환은 "처음엔 놀랐지만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해야 했다"며 흔쾌히 송대관에게 돈을 빌려준 이유를 밝혔다.


김성환, 故 송대관에 10억 빌려준 후 난처한 상황 "힘들고 어려울 때 …
이에 대해 김성환은 "다 지나간 얘기지만 돈 빌려준 것 때문에 형님한테 '절대 이 얘기는 하면 안된다'고 했다. 공치사도 공치사지만 그런 돈을 내가 어렵게 어렵게 (구한 거다.) 그 돈이 어디 있겠냐. 그 큰 돈을 어떻게 빌려주겠냐"며 "내가 부탁해서 나를 믿고 사람들이 그 돈을 빌려주신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성환은 이후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늘어 난처해졌다며 "빌려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좋은 뜻으로 한 건데 사람들이 급하면 그 생각이 나는 거다. 김성환 씨가 돈을 빌려줬다는 걸 방송에서 보고 그런 게 떠오르니까 나한테 또 전화를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성환은 "물론 돈 있으면 빌려드리지만 못 빌려드릴 때의 마음도, 전달받은 상대방도 그게 보통이 아니다. 그래서 그게 힘들고 어려울 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얼마나 힘들면, 얼마나 급하면 나한테 얘기를 하겠냐. 그 생각 때문에 이해도 하고 참 고맙기도 하고. 나한테 얘기할 수 있다는 게 고마운 거다. 근데 그게 못해줄 때 내 마음이, 더 안타까움이 더 크니까 더 괴롭더라"라고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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