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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두 사람이 지난달 8일 새벽 회동에 앞서 나눈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 박나래가 "괜찮냐"고 묻자, A씨는 "왜 내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오열했고, 이를 들은 박나래 역시 깊은 한숨을 내쉬다 "울지 마라" 달랜 뒤, 같이 오열했다.
또한 A씨는 박나래의 흡연을 걱정하며 "목 수술을 네 번이나 하지 않았느냐. 평생 목소리 안 나오고 싶냐. 왜 계속 담배를 피우냐"고 타박했다. 이에 박나래는 "지금 A씨가 옆에 없지 않느냐. 담배 피우지 말라고 말려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서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A씨는 "3주 동안 막내 매니저도 챙겨야 했고, 변호사 조언도 들어야 해서 술을 안 마시다가 오늘 조금 마셨다"고 밝히며, 박나래 측 홍보 담당자와 변호사가 해당 통화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며 전화를 받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나래가 현재 위치를 묻자, 술에 취한 A씨는 "이태원 언니 집 근처"라고 답하면서도 정확한 장소는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박나래는 "오늘 너무 춥다. 어디냐"라고 걱정하자, A씨는 또 "언니는 내 사랑이다. 이 상황이 너무 싫다"며 눈물을 흘렸다. A씨는 또한 박나래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작은 일에도 잠을 못 주무시는 분인데 어머님이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러한 정황에 대해 "박나래 측이 밝힌 '서로 울면서 오해와 갈등을 풀었다'는 설명은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며 "A씨가 박나래를 공포의 대상으로 느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새벽 회동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고, 박나래 입장에서는 충분히 정리됐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A씨가 오후 2시쯤 기상한 이후 태도가 180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