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정혜영♥’ 보고 싶어 귀국” 션 사랑꾼 모먼트, 분당 최고 5.5%

기사입력 2026-01-11 08:30


[SC리뷰] “‘정혜영♥’ 보고 싶어 귀국” 션 사랑꾼 모먼트, 분당 최…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으며 토요일 밤 예능 최강자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80회에서는 일본의 워너비 아이콘 야노 시호와 '기부 천사' 션의 일상이 공개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1위에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았다.

먼저 야노 시호는 우아한 이미지와는 다른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기상 직후 'K-마스크팩' 자투리까지 목에 붙이는 관리 루틴부터 한약으로 챙기는 이너 뷰티, 명상으로 다지는 이너피스까지 빈틈없는 자기 관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소지품을 찾는 건망증 면모와 어질러진 호텔방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찾아 헤매는 모습은 친근한 반전을 안겼다.

딸 사랑이와 함께한 한국어 화상 수업에서는 또 다른 웃음 포인트가 터졌다. 훌쩍 자란 사랑이는 깨발랄한 리액션과 함께 "남자친구 필요해요"라는 돌직구 농담을 던지며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여기에 야노 시호와 한국 매니저의 '역대급 불통 케미'도 폭소를 유발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야노 시호의 마이웨이 수다와 번역기까지 등장한 소통 사투는 오디오가 쉴 틈 없는 웃음을 완성했다.

야노 시호의 진가는 화보 촬영장에서 정점을 찍었다. 슛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꾸며 톱 모델의 아우라를 발산했고, 현장 포토그래퍼의 스타일을 빠르게 파악해 디렉션을 흡수하는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감탄을 자아냈다. 엄마의 일터를 지켜보던 사랑이 역시 눈을 떼지 못하며 뭉클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의 또 다른 축은 션이었다. 션은 시민 26만 명과 함께 200억 걸음을 달성해 총 20억 원의 기부금을 모은 마라톤 프로젝트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만보기 앱으로 10km당 100원을 적립하는 아이디어가 실제 거대한 기부로 이어진 과정은 놀라움을 안겼다. 영하 6도의 혹한 속에서 열린 10km 마라톤에서 션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역주행했고, 고통스러워하는 매니저와 함께 끝까지 완주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3년간 누적 러닝 거리 약 6만 5000km, 지구 1.6바퀴에 달하는 션의 기록은 그 자체로 경이로웠다. 지난해 한 해에만 기부 마라톤을 통해 55억 원을 기부한 사실도 공개되며 '션한 영향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여기에 세계 7대 마라톤과 7대륙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겠다는 새해 목표까지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끌어냈다.

감동의 절정은 가족과 함께한 연탄 봉사였다. 션은 아내 정혜영과 아이들과 함께 11년째 이어온 연탄 봉사를 진행했고, 성인 한 명의 체중에 가까운 연탄 19개를 한꺼번에 지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들과 함께 묵묵히 연탄을 나르는 장면은 주말 밤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국내 유일 포뮬러3 드라이버 신우현의 치열한 레이싱 일상과 로이킴의 반전 가득한 하루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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