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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김혜윤과 로몬의 제대로 삐걱대는 첫 만남을 예고하며 본격 출발을 알렸다.
반면 강시열은 축구 훈련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현실형 청춘이다. 스스로를 '가난한 천재'라 부르며 "몇 년만 더 지나면 진짜 유명한 선수 될 거예요"라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는 절박함과 야망이 동시에 담겨 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친구 현우석과의 대비는 강시열의 처지를 더욱 또렷하게 만든다.
이처럼 전혀 다른 두 존재의 만남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다. 은호는 강시열을 향해 "넌 그냥 인간 1이 될 거야. 내가 본 미래는 절대 안 바뀌어"라며 단칼에 그의 운명을 재단한다. 구미호 특유의 우월감과 인간을 내려다보는 시선은 두 사람의 관계가 '설렘'보다 '혐관'으로 출발했음을 분명히 한다.
김혜윤은 자유분방하고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찬 구미호 은호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기존 이미지와 또 다른 얼굴을 예고한다. 로몬 역시 가난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강시열을 통해 청춘의 불안과 욕망을 동시에 담아낼 전망이다. '로코 착붙'이라는 평가를 받는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혐관에서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혐오에서 시작된 인연'이라는 출발선 위에 선 은호와 강시열. 이들이 서로의 세계를 뒤흔들며 구원이 될지, 더 큰 혼란을 부를지는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