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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권상우(50)가 영화 '하트맨'을 통해 사랑이 넘치는 남자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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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극 중 과거 첫사랑이었던 문채원과 어른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그는 "영화에서 키스신이 많았다"며 "어찌 보면 남자 배우인 제가 현장을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더 긴장된다. 촬영 전에 감독님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문채원 씨도 캐릭터에 잘 빠져들어서 연기를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제가 출연했던 작품 중 입맞춤 신이 가장 많았다. 약간 몰아서 한 느낌"이라며 "우당탕탕 키스신이 많아서 낯 뜨거운 느낌은 아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저한테 멜로 영화가 귀하기 때문에, 이번에 재밌는 로맨스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아내인 배우 손태영의 반응에 대해선 "아직 와이프는 영화를 못 봤는데, 보면 혼날 수도 있다. 저는 그런 것보다 일은 일이니까, 대충 할 순 없으니 열심히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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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와이프 유튜브 채널 구독자명이 '미코'인데, 최근 시사회에서 중년 부부가 오셔서 '저희 미코에요. 영화 잘되면 샤넬백 받으려고 왔다'고 하시더라. 너무 재밌으셨다. 제발 저도 그 공약이 지켜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시사회에서 관객들과 만난 소감을 묻자, 그는 "확실히 영화 종영 후가 분위기 더 좋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홍보는 '개봉'이다.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아직 속 시원하게 초대박 친 영화가 없고, 애매한 지점이라 (흥행에) 목마른 게 있다. 결정체를 만나고 싶은데, 그 작품이 '하트맨'이 됐으면 좋겠다. 또 경쟁작들이 세지만, 외화보단 한국영화가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권상우는 지난해 '히트맨2' 개봉 무대인사 당시, 관객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흥행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그렇게 화제 될 줄 몰랐다. 지금도 개봉하면 무릎을 진심으로 꿇고 싶은데,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다. 저희 영화를 돈 주고 보러 오신 분들 생각하면 감사하다. 이번에 부산으로 시사회 갔을 때도, 관객 분들이 영화의 전당 400석을 가득 채워주셔서 새해맞이 큰 절을 올렸다. 저는 하라고 하면 다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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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데뷔 25년 차가 된 권상우는 "신인 때 빼고 스타 배우로 산 지는 약 6~7년 밖에 안된다. 그땐 정신없이 느끼지 못한 채 다 지나갔다. 결혼하고 나서 기혼배우로 18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결혼한 다음부터는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들어오는 작품의 성격도 달라지고, 광고 시장에서도 점점 제 모습이 사라졌다"며 "근데 저는 원래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사람이고, 드라마든 영화든 현장에 있는 게 가장 중요했다. 어찌 보면 젊었을 때 많은 사랑을 받아봤고, 할 만큼 다 해봤다고 생각한다.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절 모른다. '말죽거리 잔혹사' 안 봤냐고 물어보면, '말죽거리 변호사'요? 하고 되묻더라(웃음). 이젠 세상이 달라진 걸 실감하고, 그저 제자리에서 충실히 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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