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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예능은 예능으로 보자"란 현대 격언이 무색할 만큼 축구국가대표 출신 김남일의 예능방송 발언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남일은 해당 방송에서 전 야구 국가대표 윤석민을 향해 "솔직히 축구 말고는, 특히 야구는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윤석민이 "야구 관중이 1,200만 명이다"라며 항변했으나, 김남일의 거침없는 '공격형 캐릭터'는 멈추지 않았다.
반면, 프로그램의 성격과 김남일이 맡은 '악역' 혹은 '독설가' 콘셉트를 이해해야 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예스맨'은 레전드들이 서로를 디스하며 생존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남일은 이날 안정환, 하승진, 곽윤기 등 모든 출연진에게 무차별 독설을 날렸다. 옹호 측은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 극단적인 대립 구도를 설정했을 가능성이 크며, 하승진이 김남일의 말에 동의하며 악수하는 장면 등은 전형적인 예능적 티키타카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논란은 '리얼리티'와 '예능적 허용'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비롯됐다. 김남일이 예능계의 새로운 독설 캐릭터로 자리 잡기 위해 던진 승부수가, 특정 팬덤의 역린을 건드린 셈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스포츠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종목 간의 라이벌 의식을 이용한 편집이 잦아지고 있다며, 출연자의 진심이 아니더라도 시청자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제작진의 수위 조절 실패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