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7)이 베벌리힐스 자택에 마련된 자신의 아트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매체 '엑스트라TV'에 따르면, 이 공간에는 오직 '엑스트라(Extra)'의 데릭 허프만 초대됐으며 샤론 스톤은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회화 작품들을 드물게 공개하는 한편, 한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도 직접 선보였다.
샤론 스톤은 새로운 초상화를 그릴 때 영적인 존재들과 교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반 정도 동안 가족 들이 연이어 빠르게 세상을 떠나면서 이후에 이런 현상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실제로 한 차원 더 높은 존재가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을 듣는다"며 "이 초상화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정말로 나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샤론 스톤은 그림을 완성한 뒤 영혼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이유를 설명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들이 자신의 영혼을 나에게 보여주도록 허락했을 때 정말 특별하다고 느낀다"며 "나는 보편적 의식을 믿는다. 내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초상을 그릴 수 있도록 그들이 자신의 의식 속으로 나를 초대해줬다고 믿는다. 그 자체가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또한 'Him'이라는 제목의 작품에 얽힌 사연을 전하며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처음에는 그 영혼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입을 열었을 때, 너무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며 "배의 선창에 쇠사슬로 묶인 채 익사했다는 사연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를 그리는 동안 쇠사슬에 묶여 빠져나오지 못한 채 물에 잠기는 고통을 함께 경험했다"며 "그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은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샤론 스톤은 현재 그림과 연기를 병행하며 하나의 '예술적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또 다른 예술 활동으로 드라마 '유포리아(Euphoria)' 시즌3 출연 소식도 전했다.
그는 "이제 등장인물들은 성장했다. 더 이상 고등학생이 아니며, 몇 년이 흐른 이후의 이야기"라며 "모든 것이 예전처럼 극적이지만은 않다"고 귀띔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피하면서도 "꽤 재밌는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즐겁게 일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포리아'는 약물과 성, 트라우마, 범죄, 그리고 소셜 미디어가 만연한 세계 속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