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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현빈(44)이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배우로서의 힘을 얻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속 백기태는 그동안 현빈이 보여줬던 얼굴과는 완전히 다른 얼굴의 캐릭터다. 그간 선한 역할, 정의로운 역할 등을 맡아왔던 현빈은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인생 첫 악역에 도전하면서 한계 없는 열연을 보여주는 중이다. 현빈은 "감독님께서 '하얼빈' 때도 그렇고, '메이드 인 코리아' 때도 그렇고 늘 뭔가 새로운 것을 끄집어내려고 노력을 해주시는 것 같다. (저의) 그런 모습을 보기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저도 배우로서 그 지점이 참 좋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백기태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악역이란 생각을 가지고 하지는 않고,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서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잘못된 일을 하는 인물이지만, 어딘가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도 어딘가는 불편한 것들이 백기태라는 인물을 나쁜 놈이지만 매력적으로 볼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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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아내인 배우 손예진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극중 백기태는 동생들에게 엄한 형, 오빠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실제 집에서도 엄한 아버지가 아닐까 싶은 궁금증이 이어졌다.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밝은 웃음을 되찾은 현빈은 "아직은 아들에게 엄하게 해보지는 못했다. 아마 그걸 잘 모를 것이다. 제가 엄하게 한다고 해도 '이건 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저는 아직 아들에게 화까지 내본 적은 없는데 기본적으로 동물의 본능인 것인지 아빠가 이만하니까(몸이 크니까) '쉬운 상대는 아니구나' 하는 게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현빈은 최근 아내인 손예진과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부부 동반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혼 이후 가정과 업계에서 두 배우의 행보가 더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현빈은 "결혼을 해서 바뀐 것은 아니지만, 연기자로서 당연히 늘 발전이 되고 싶고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건 모든 연기를 하는 분들의 공통점일 것이다. 그런데 아기가 생기고 나서는 아빠가 좋은 배우고 훌륭한 배우였다는 말을 해줄 수 있도록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지점이 달라졌다"며 "저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고, 나이도 먹었고, 현장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종합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디즈니+의 공식 지표에 따르면, '메이드 인 코리아'는 2025년 디즈니+에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공개 후 28일 기준)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뜨거운 화제작으로서 위엄을 증명했다. 여기에 시즌2까지 예정돼 있는 작품이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현빈은 마지막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를 돌아보면서 "나름 새로운 도전을 한 지점이 많이 있다.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좋은 반응들이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배우로서의 자신감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뭔가 조금 더 자신있게 다른 것들을 시도해보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SC인터뷰] "子에게 당당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메이드 인 코리아…](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6/02/01/2026012901001717900229221_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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