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는 6일 "가장 힘들었던 1월, 그리고 우리의 선택. 아이를 보내고 우리는 부부가 되기로 했습니다. 더 단단해지기로. 혼인신고 완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은비와 남편은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강은비는 "산삼이(태명) 보내고 제일 속상했던 게 혼인신고를 미리 해놓고 그럴 걸이라고 그때 후회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혼인신고 작성을 마친 두 사람은 일주일 후 혼인관계증명서를 보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확인했다.
강은비는 지난해 4월 얼짱 출신 동갑내기 변준필과 1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자연 임신에 성공해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었으나, 임신 21주 차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1월 3일 아들을 떠나보냈다는 강은비는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 이야기를 듣던 중 양수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검사 도중 양수가 새는 것 같다는 판단으로 상급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그동안 모든 검사는 정상이었고 태동도 잘 느껴졌고 열도 통증도 없었기에 제가 단순히 일을 무리해서 과로로 생긴 문제라 생각했다. 하지만 입원 이틀 만에 양수 수치가 0이라는 말을 들었고 조기 양막 파열이 의심된다는 진단과 함께 소변줄을 끼고 절대 안정상태로 또다시 이틀을 버텼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수는 다시 생기지 않았고, 임신 중단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말에 강은비는 더 큰 상급 병원으로 옮겼다고. 강은비는 "아기는 가로로 누운 채 태반에 바짝 말라붙어있었고 더 이상 폐가 발달할 수 없으며 좁은 공간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제 잘못으로 아이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는 말 앞에서 저는 결정을 해야 했다. 21주가 되는 날 산삼이를 보내줘야 하는 걸 받아들였다. 그리고 유도 분만으로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떠났다"고 털어놨다.
강은비는 "장례 절차를 직접 하겠다는 결심으로 퇴원해 화장터로 향했다. 너무 추운 날 혼자 보내는 것이 미안해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울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