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과 문상민의 영혼이 생과 사의 기로 앞에서 원위치로 돌아왔다.
비록 홍은조를 지키기 위해 반정에 반대하긴 했으나 이열 역시 형 이규의 폭정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특히 홍은조의 몸에 깃들어 있는 동안 고통받는 백성들의 현실을 보고 느꼈던 만큼 이열은 이규에게 백성들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며 애끓는 충언을 올렸다. 그럼에도 약에 취할 대로 취한 이규는 기녀들이 탈진해 뼈가 부러질 때까지 춤과 연주를 이어가라고 명령하며 혹사를 멈추지 않았다.
눈앞에서 도적들을 놓친 이규는 도승지 임사형을 불러들이라고 명했다. 앞서 임사형은 이규에게 왕을 중독시켜, 왕을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려던 계략을 들키고 고문당하고 있던 상황. 계획이 들켰음에도 도망칠 이유가 없다며 꼿꼿한 태도를 유지하던 임사형은 이규의 부름을 받고 뻔뻔하게 복귀해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임사형의 아들 임승재(도상우)는 자신의 관직을 박탈한 도월대군 이열에게 원한을 품고 그를 제거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를 모르고 있던 홍은조의 영혼은 이열의 몸에 깃든 상태로 궐 밖에 나섰고 외진 곳에서 임승재의 무사에게 공격을 받아 물속에 빠져 버렸다. 그리고 그 순간, 홍은조와 이열의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졸지에 부상을 입고 물속으로 가라앉던 이열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서렸다. 영혼이 바뀐 날, 이열은 언젠가 홍은조의 죽음도 대신할 날이 오리라고 여겨왔던 터. "너의 죽음도 대신할 날이 올 거라고, 나의 답은 기꺼이"라며 홍은조를 위해 죽음도 대신할 수 있다는 이열의 지극한 사랑이 먹먹함을 안겼다. 과연 생사의 기로에 놓인 이열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한편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13회는 1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SC리뷰] 남지현♥문상민, 생사의 기로 앞 영혼 원위치…분당 최고 8.…](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6/02/09/2026020901000556700037821_w.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