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배우 전소민이 "전 남자 친구 집 앞에 찾아가 3시간 기다려 본 적 있다"라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서는 탁재훈, 이상민, 이수지, 엑소 카이가 코첼라 진출을 꿈꾸는 혼성 그룹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전소민이 자신이 낸 책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에 대해 "옛날에 만났던 남자 친구가 술을 안 마신다. 그 친구가 헤어지고 나서 한 번도 연락을 안 했다. 술을 안 마셔서 연락을 안 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이 번호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으니까, 상대한테 울면서 전화번호 바꿔 달라고 부탁해 본 적도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네가 전화를 안 해야지'라며 차갑게 이야기했다는 전 남자 친구.
전소민은 '만약 차단당하면 어쩌냐'는 질문에 "찾아간다. 문 열어주면 바로 키스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은 '헤어지고 나서 이것까지 해봤다?'라는 질문에 "집 앞에서 기다려 봤다. 겨울이었는데 추위를 피해서 복도 계단에 앉아 있었는데 경비 아저씨가 '뭐하냐'고 해서 나갔다가 다시 몰래 들어와서 3시간 기다렸다"면서 "당시 전 남자 친구한테 '오빠 나 너무 춥다'라고 불쌍해 보이려고 문자를 보냈었다"라고 했다.
그는 "집에 있는 것 같은데 없는 척하는 것 같았다. 근데 돌아온 답장이 장례식장 갔다가 안 들어온다더라. 한참 동안 기다리다가 집에 왔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전소민은 "다음날 감기에 걸렸다. 열나는데 라면 먹으면서 마음을 정리했다. '우리 엄마, 아빠 나 이러라고 낳고 키워주신 거 아닌데 내가 나를 챙기자'라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은 "그 남자보다 소민 씨가 더 좋아했냐"라고 물었고, 전소민은 "맞다. 많이 좋아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