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흑백요리사2' 프렌치 파파가 아들의 발달장애를 깨닫게 된 순간과 그로 인한 가족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16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측은 선공개 영상을 통해 '"가정이 깨질 수도 있겠다" 프렌치 파파, 또래 아이들과 다른 아들의 모습에 느꼈던 속마음'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프렌치 파파가 정은혜·조영남 부부의 카페 오픈을 돕기 위해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프렌치 파파는 '아들과 외식하냐'라는 물음에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 아이가 어릴 때 감각적으로 안 좋았다. 비행기도 못 타고 지하철도 못 탔다. 작은 공간에 들어가는 걸 두려워 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어 "대중이 있는 식당에 가는 걸 아내도 힘들어했다. 저도 항상 긴장해야 했다. 첫번째는 제가 레스토랑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손님에게 방해될까봐 그런 것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아들의 발달장애를 깨닫게 된 순간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재진이가 18개월 됐을 때 아내랑 저랑 둘 다 일을 해야 해서 유치원을 빨리 갔다. 그때 처음 재진이와 같은 나이 또래 아이를 보게 된 거다. 근데 '아 너무 다르다' 깨달았다. 조금 다른 게 아니었다"라며 "제가 그날 밤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에게 '아무래도 우리가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했는데, 아내는 전혀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럴리가 없다. 느릴 수 있다.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더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결국 병원 방문 끝에 발달장애 진단을 받게 됐고, 프렌치 파파는 "병원에서 듣고 나오는데 차에서 저도, 아내도 아무 말도 안 하고 집에 왔다"며 당시 충격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사실 아이는 모든 부모의 꿈이다. 저희 부모님한테도 주연은 저고, 저의 주연도 아이다. 근데 갑자기 주인공이 죽는 느낌이었다. 꿈이 없어지는 느낌"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또한 "아이를 서울대 보내야지, 연기자로 만들어야지"라며 꾸던 기대가 깨지면서 "'과연 우리 아이는 학교 갈 수 있을까', '말을 할 수 있을까' 등 낮은 꿈으로 떨어지니까 그때 많이 힘들었다"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프렌치 파파는 "너무 힘들어서 상담을 받았다. 사는 게 너무 힘드니까 부부상담을 받았다. 왜냐하면 아내랑 저랑 둘 다 너무 힘들었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볼 수 없었다. '이러다가 가정이 깨질 것 같았다. 재진이가 한부모 가정에서 자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프렌치 파파의 진솔한 고백은 17일 화요일 밤 10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