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 선언의 이유로 돈을 언급하며 "빠른 은퇴가 목표"라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첫 방송을 앞둔 MBN 트롯 오디션 '무명전설'의 MC 김대호와 심사위원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대호는 "사직서를 낸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소문이 났었다"라는 말에 "사직서를 두 번 냈다. 최근 퇴사가 돈 이야기가 나온 것 같고, 입사 3년 만에 낸 첫 번째 사직서는 번아웃이 왔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직서 반려해주셔서 그 시간 동안 시간을 갖고 10년을 회사 생활 하다가 작년 2월 4일부로 퇴사 처리가 되고 그때부터 프리 선언을 했다"면서 "왜 퇴사했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있는 거다"라고 했다.
특히 MBC 퇴사 후 9개월 동안 4억을 번 것으로 알려진 김대호는 "(퇴사 이유)돈이 아니라고 말하면 그건 거짓말인 것 같다"면서 "하지만 1번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10년 동안 수동적이었다"면서 "좋은 기회에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3년 동안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보상도 많았다. 칭찬도 해주고 성과급도 주고 하지만 그 모든 보상이 나를 채워주지 못하는 순간이 왔다"라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그러다 보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선택지 중 모험이긴 하지만 내 인생을 조금 더 다채롭게 재미있게 사는 거 더하기 일에 있어서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돈도 받을 수 있고 그런 것들을 취합하다 보니까 '퇴사도 내 인생에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퇴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현재 고정 프로그램만 7개라는 김대호는 '남의 밥그릇까지 뺏을 생각이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더 많은 일에 욕심을 냈다. 이에 김대호는 "직장생활 하다가 바깥으로 나오니까 이건 오디션이 아니라 오디션을 통과한 사람들끼리 생존의 문제다"라면서 "남의 밥그릇에 숟가락을 넣어서 퍼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상징적으로 말한 거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대호는 "목표가 빠른 은퇴다. 앞으로 10년 안에 은퇴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주하는 "그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가 있고 그러면 일을 계속 해야한다"고 하자, 김대호는 "그렇긴 한데 내가 생각한 은퇴는 정말 열심히 살아서 내 인생에 있어서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있는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주하는 "결혼해서 아이가 있고 아내가 있으면 하고 싶은 대로 못 산다"고 하자, 김대호는 "오늘 명절이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대호는 "결혼이라는 걸 선택하면 다른 인생이고 그러다 보면 아이들이 생기고 또 가족이 생길테니까 그 이후의 삶은 수정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는 빠른 은퇴가 목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