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은주, '주홍글씨' 뒤에 숨겨진 고통....21주기 다시 떠오른 그날

기사입력 2026-02-22 07:20


故 이은주, '주홍글씨' 뒤에 숨겨진 고통....21주기 다시 떠오른 그…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故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지 21년이 흘렀다.

지난 2005년 2월 22일 이은주는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5세.

당시 알려진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는 사망하기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 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故 이은주는 자연스럽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오! 수정'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인증 받았다.

당시에도 쉽지 않았던 30% 높은 시청률로 흥행을 이끈 故 이은주는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인기 절정에 올랐다.

유작이 된 영화 '주홍글씨'로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주홍글씨' 삽입곡 'Only When I Sleep'을 직접 부르며 다양한 재능을 보여줬다.

고인을 추모하는 여러 동료들은 그를 잊지 않았다. 고인을 추억하기 위한 추모식에는 나무엑터스의 김종도 대표를 포함해 고인과 생전에 함께 작업했던 감독과 동료 배우들, 유족과 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이은주, '주홍글씨' 뒤에 숨겨진 고통....21주기 다시 떠오른 그…
9주기에 열렸던 추모식에서 나무엑터스의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매년 하던 일이라서 크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전했다.


친구들 역시 오랜 시간 동안 故 이은주를 그리워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故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는 22일 "벌써 20년이 흘렀다. 은주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매년 모이는 정말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사람들이다. 착하디 착한 소연이, 바다, 은주 고등학교 친구들은 코로나시국 때를 제외하곤 20년간 늘 이날이 되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동지들"이라 밝혔다.

이어 "굳은살이 배길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 앞에서 애써 무뎌졌다고 표현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다들 은주를 생각하면서 어머니와 각자의 추억을 나눴다. 은주를 기억하고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모였지만 이젠 이 모임 자체로 끈끈한 가족애 전우애가 생긴 듯하다"라며 "조만간 벚꽃이 필 무렵 여의도에서 바다와 남편이 하는 베이커리에 또 어머니를 모시고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살아있다면 40대 중반이었을 테지만 우리에겐 평생 사진의 저 모습처럼 저렇게 이쁜 모습으로만 기억되겠죠?"라고 덧붙였다.

shy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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