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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과 문상민이 완벽한 구원 서사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열에게는 백성을 지켜야 하는 왕의 책무와 폐위된 아버지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어린 조카, 그리고 아내로 맞아들일 수 없는 홍은조의 상황 등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남아 있던 터. 때문에 이열은 고민 끝에 혼례를 치르지 않고 훗날 조카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홍은조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했다.
이처럼 홍은조와 이열의 첫 만남부터 재회까지 빈틈없는 로맨스 서사를 완성한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극과 극 신분을 가진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내며 매회 깊은 울림을 안겼다. 홍은조와 이열을 비롯해 임재이(홍민기), 신해림(한소은)까지 각자의 현실에 부딪힌 청춘들이 만나 얽히면서 새로운 꿈을 꾸고 이를 성취하며 성장하는 과정들은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물했다.
특히 사랑하는 여인을 도적으로 살게 할 수 없어 대군의 신분임에도 역모를 꿈꾸게 된 이열의 서사는 '은애하는 도적님아'만의 애절하고 묵직한 감성을 배가시켰다. 서로를 끊임없이 구해내며 깊어지는 홍은조와 이열의 연정은 물론 홍은조와 신해림, 그리고 이열과 임재이의 우정과 백성들의 연대 등 다양한 관계성이 긴밀하게 엮이며 달콤한 떨림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일으켰다.
또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도 빛을 발했다. 당차고 똑부러진 홍은조 역으로 또 한 번 사극 불패 신화를 쓴 남지현과 도월대군 이열 캐릭터의 깊은 순애보를 표현한 문상민의 로맨스 호흡이 돋보였다. '임재이 앓이'를 유발했던 홍민기와 신해림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한소은 등 청춘 배우들의 활약과 극에 무게감을 더했던 베테랑 배우들의 관록의 연기가 어우러져 몰입감을 높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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