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3·銀 4·銅 3' 한국 선수단, 밀라노-코르티나에서 17일간 열띤 일정 마치고 해단…MVP는 김길리

최종수정 2026-02-22 19:12

'金 3·銀 4·銅 3' 한국 선수단, 밀라노-코르티나에서 17일간 열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 기자

[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민국 선수단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17일의 여정을 마쳤다.

대한체육회는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및 결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2개 이상의 금메달이 절실했던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목표를 충족시켰다. 빙상 외 종목에서의 메달도 노렸다. 설상(스노보드)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2022년 베이징(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과 비교하면 메달 개수는 1개 늘어났다. 금메달도 하나 늘어나며 종합 성적에서 나아진 모습이었다. 다만 종합 순위는 대동소이하다. 또 하나의 목표였던 '톱10' 진입은 이루지 못했다.

이날 해단식은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선수단장, 김나미, 김택수, 전찬민 부단장을 비롯 대한민국 선수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승민 회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김대현 차관의 답사, 김택수 부단장의 성적 보고 및 단기 반환 순으로 진행됐다.

유승민 회장은 해단식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마다 보여준 집중과 투지, 그리고 서로를 향한 격려와 연대는 결과를 넘어 국민들께 큰 감동을 줬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과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성적을 넘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도전한 모든 순간이 값진 경험이 됐길 바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김택수 선수촌장은 성적보고를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뜨거운 열전을 정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6개 종목에 71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빙상 강국의 면모를 넘어, 설상종목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 시상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MVP)로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가 현지 취재기자단 투표로 선정됐다.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품격 있는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카스 비욘드 메달 어워즈(Cass Beyond Medal Awards)' 수상자로는 알파인스키 정동현(Excellence),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Respect), 스켈레톤 정승기, 홍수정(Friendship)이 선정됐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선수 및 지도자 53명 포함)은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후 8시 5분 대한항공 KE928편으로 귀국한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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