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2관왕' 김길리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너무 좋아…'나혼산' 나가 보고 싶은데, 부모님과 산다"(최민호)

기사입력 2026-02-25 22:28


'金2관왕' 김길리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너무 좋아…'나혼산' 나가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별명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2관왕 쇼트트랙 김길리 선수가 최민호의 유튜브 채널의 '올림픽 MVP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최민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김길리를 만났다. 그는 "원래 두 분을 모시기로 했는데 한 분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 한 분만 오신다"며 "둘을 기다리다가 이제는 한 분을 기다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길리를 소개하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선수"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길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라고 인사한 뒤, 바쁜 일정 속 합류한 근황을 전했다. 최민호가 "잠은 좀 잤냐"고 묻자 김길리는 "거의 못 잤다. 어제 늦게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메달 직후'라는 타이밍도 화제가 됐다. 최민호는 "내 채널에 메달리스트가 나오긴 했지만, 메달 따고 바로 나온 건 처음"이라며 "진짜 영광이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인터뷰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계속 인터뷰가 있어서 메달을 들고 다닌다"고 했다. 실제로 김길리가 메달을 꺼내자 식당 분위기가 달라졌고, 최민호는 "만져봐도 되냐", "한 번 착용해봐도 되냐"며 '성공한 팬' 모드를 드러냈다.


'金2관왕' 김길리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너무 좋아…'나혼산' 나가 …
김길리의 '세리머니'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최민호가 "그 동작(세리머니)은 무슨 의미냐"고 묻자 김길리는 "한 번 하고 나서 그 뒤로 1등을 많이 해서, 분위기로 나온다. 느낌이다"라고 웃었다. 별명 '람보르길리'에 대해서도 "좋다"고 답했다.

큰 무대의 긴장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길리는 "처음엔 너무 긴장해서 연습처럼 몸이 안 움직일까 봐 걱정했다"며 "첫 경기 이후 점점 풀려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최민호가 1500m 레이스를 언급하며 "거의 뒤에서 타다가 마지막에 들어가더라. 그 순간 '간다'는 느낌이 왔냐"고 묻자 김길리는 "원래 뒤에서 타는 걸 선호한다. 선두는 체력을 많이 쓰니까 '계속 선두해라' 싶었다"며 "속도를 이미 많이 올려 놓은 상태라 그때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훈련 루틴도 빡빡했다. 김길리는 "세계선수권이 3주 뒤라 짧게 쉬고 바로 훈련해야 한다"며 "너무 쉬면 폼이 바로 떨어진다"고 했다. 최민호가 체력 비결을 묻자 "국제 선수들에게 밀리고 싶지 않아서 정말 열심히 했다"며 웨이트 등 근력 훈련을 언급했다.

혼성 계주에서 넘어졌던 순간도 나왔다. 김길리는 "넘어지고 너무 오랜만에 그런 충격이라 갈비뼈가 부러진 줄 알았다. '올림픽 끝'이라고 생각했다"며 "호흡을 가다듬고 일어나 보니 괜찮았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멘탈이 강하다. 진짜 강하다"고 감탄했다.

쇼트트랙을 시작하게 된 사연은 의외였다. 김길리는 "초등학교 1학년, 8살 때 시작했다"며 "엄마 친구 딸이 피겨를 배워서 보러 갔다가 나도 배우고 싶다고 해서 등록했는데, 나중에 보니 쇼트트랙이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엔 피겨랑 쇼트트랙 장비가 다르다는 것도 몰랐는데, 자세가 점점 낮아지고 '더 숙여라'는 얘기를 들으며 '아 쇼트트랙이구나' 알게 됐다"고 했다.


'金2관왕' 김길리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너무 좋아…'나혼산' 나가 …

'金2관왕' 김길리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너무 좋아…'나혼산' 나가 …

'金2관왕' 김길리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너무 좋아…'나혼산' 나가 …

'金2관왕' 김길리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너무 좋아…'나혼산' 나가 …
예능 욕심도 살짝 드러냈다. 김길리는 "'나 혼자 산다'에 나가고 싶다. 혼자 살진 않는데, 엄마에게 '그거 나가야 하니까 혼자 살게 해달라'고 했다"고 웃었다. 선수촌 생활에 대해선 "사실상 선수촌에서 혼자 사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에는 다음 일정과 '소소한 소원'도 공개됐다. 김길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대회가 있다. 유럽과 미국 시차가 반대라 힘들 것 같다"며 "한국에 가면 일단 집에 가서 눕고 싶다. 그리고 훠궈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다음에 (경기/공연) 기회가 되면 초대하겠다"고 했고, 김길리는 "주말이면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김길리는 "밀라노에서 첫 외식을 민호와 해서 행복했고, 올림픽 여정의 또 하나의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인사를 남겼다. 최민호는 "혹시 나를 알고 있었냐"고 조심스레 묻자, 김길리는 "물론 안다"고 답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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