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죽을지 몰라” 손지오 아나운서, 웃다 울었다..삭발 후 항암 고통 고백

기사입력 2026-03-02 10:37


“언제 죽을지 몰라” 손지오 아나운서, 웃다 울었다..삭발 후 항암 고통…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손지오 아나운서가 백혈병 투병 근황을 전했다.

손지오는 최근 개인 계정을 통해 "[나 오늘 퇴원하는 줄 알았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그간 병실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제 24시간을 촬영했는데 신나게 노래 부르다가도 1시간 만에 덮치는 폭풍은 저조차 당황스럽네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이런저런 모습들이 담겨 있어 공유해 봅니다. 그간 느낀 바도 많고 할 말도 정말 많은데 그건 피드로 차차 공유해 볼게요.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고 전했다.

영상에는 환자복 차림의 손지오가 밝은 표정으로 병원 복도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내 병실 침대 위에서 통증에 몸을 웅크린 채 힘겨워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강제 로그아웃'이라는 문구가 더해졌고, 항암 치료로 머리를 삭발한 모습도 담겼다.

앞서 손지오는 지난 1월 23일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26.1.23 AML 확진 | KMT2A 변이"라며 "언제 숨을 거둘지 모른다는 생각에 기록을 남기는 일조차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컨디션이 조금 회복된 오늘, 용기를 내어 제 투병일기를 시작합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응급실과 병원에서의 24시간, 다시 맞이한 아침, 몸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수많은 바늘들. 아침에 눈을 뜨는 이 하루가 오늘의 제게는 선물이고 감사입니다. 제 삶을 누구보다 사랑해 왔기에 이 시간 또한 도망치지 않고 기록하려 합니다. 병원에서 써 내려가는 이 투병일기로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투병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다만 "모든 분들께 개별적으로 답장을 드릴 에너지가 부족해 댓글은 닫아두겠습니다. 마음은 하트로만 함께해 주세요"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손지오는 내외경제TV에서 앵커로, tbs eFM 서울교통방송에서 기자와 뉴스캐스터로 활동한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