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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김혜영이 둘째 출산 이후 신장 질환인 사구체신염으로 투병하면서도 방송을 이어갔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몸에서 걸러줘야 할 영양분과 단백질이 전부 소변으로 빠져나갔다. 사람이 기운이 하나도 없다"며 "가뜩이나 힘이 없는데 단백질까지 빠져나가니 누워 있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상태는 심각했다. 김혜영은 "의사 선생님이 결국 신장 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며 "왼쪽 신장이 완전히 망가지고 오른쪽 신장까지 손상되면 이식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의 배려도 큰 힘이 됐다. 김혜영은 "제작진이 '본인이 그만두겠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자'며 자리를 지켜줬다"며 "내 힘만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라 늘 누군가 지켜보고 기다려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행히 병세는 이후 호전됐다. 그는 "약도 먹고 꾸준히 병원에 다녔는데 의사 선생님이 '있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하셨다"며 "왜 나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한편 김혜영은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으며,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를 비롯해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가족오락관', '알쏭달쏭 퀴즈',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며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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