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여캠 폭행 논란 속 '합의금' 폭로…"머리채는 내 잘못, 돈 요구는 억울"

최종수정 2026-03-11 16:07

MC딩동, 여캠 폭행 논란 속 '합의금' 폭로…"머리채는 내 잘못, 돈 …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MC딩동이 인터넷 방송 도중 여성 BJ를 폭행한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폭행은 잘못이지만 합의금 요구와 관련해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11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MC딩동은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엑셀 방송(BJ들이 후원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시청자 간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도 그렇고 인터넷 방송 자체가 처음이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MC딩동은 최근 진행된 엑셀 방송에서 한 여성 BJ가 그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욕설을 하자 격분해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MC딩동은 당시 상황에 대해 "엑셀 방송이라는 게 시청자들이 원하면 해줘야 하는 분위기더라"며 "한 시청자가 저에게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욕을 하라고 했지만 저는 상처받을까 봐 하지 않았다. 그러자 다른 BJ들에게 시켜 저에게 욕을 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정신에 동시에 세 명이 욕을 하더라. 저는 MC를 보러 간 것이지 욕을 먹으러 간 게 아니다"며 "어찌할 바를 모르던 중 그중 한 명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욕을 했다. 그 순간 감정이 격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사건 이후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배달과 택배 일을 하며 생활했고 병원까지 다니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먹으니 저도 모르게 급발진한 행동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폭행 이후 MC딩동은 해당 여성 BJ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 친구가 지금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하더라"며 "제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는 그 자리에 욕을 먹으러 간 것이 아니다"이라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제 가장 큰 치부이자 트라우마를 건드려 선을 넘게 됐다.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한 제 잘못"이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MC딩동은 지난 20022년 서울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체포됐다.

이로 인해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지난 6월 21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숙 끝에 최근 '현역가왕 시즌3'의 사전 MC로 활동하며 조심스럽게 복귀 기지개를 켜던 그는, 이번 '엑셀 방송 폭행' 사건으로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narusi@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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