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코미디언 양상국이 '서울병'과 '강남병'에 걸렸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배우 김성균과 양상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양상국은 "김해에서도 더 시골인 진영읍 출신"이라며 "집에서 태어났을 정도로 시골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서울로 상경한 뒤 도시 생활에 대한 강한 로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성공의 기준'으로 외제차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이 "서울 와서 외제차 타고 다녔냐"고 묻자, 양상국은 "타면 안 되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골에서는 외제차 한 대만 지나가도 '성공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걸 보다 보니 내 기준이 외제차가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실제로 P사 외제차를 할부로 구매했다며 "어떻게 보면 꿈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 내려가서 일부러 배기음 소리를 크게 내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고 덧붙였고, 이에 김성균은 "그건 경운기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또 다른 '허세 일화'도 공개됐다. 이수지는 "양상국이 외제차를 타고 반지하 집으로 들어가고, 가을인데도 롱패딩을 입고 다녔다"고 폭로했고, 양상국은 "남부지방 출신이라 추위를 많이 탄 것뿐"이라며 해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양상국은 '강남병'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그는 "시골에서 올라오면 강남에 살아보는 게 로망이다. 무슨 병이냐, 그냥 꿈이었다"며 "강남 오피스텔에서 10년 동안 살았고, 월세도 한 번도 밀린 적 없다"고 자부했다.
연애에 대한 로망도 솔직했다. 탁재훈이 "서울 여자 만나고 싶었냐"고 묻자, 양상국은 "서울 여자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테니스와 레이싱을 통해 느낀 '성공의 순간'도 털어놨다. 양상국은 "도곡동에 주차하고 트렁크에서 테니스 가방을 메고, 뒤에 타워팰리스가 보일 때 '와, 성공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별거 아닌데 그 순간이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싱 선수도 10년째 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취미 생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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