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LPG 출신 김서연이 전세사기 피해를 직접 고백하며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12일 유튜브 채널 '로부부'에는 '우리가 전세 사기를 이겨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서연은 남편 로빈과 함께 과거 전세사기를 당했던 집을 찾았다. 그는 "우편물이 와 있을 수도 있어 확인하러 간다"며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피해 상황을 전했다.
김서연은 해당 집에 대해 "혼자 살던 집인데 지금은 빈 집 상태지만 대출금은 계속 갚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짐도 아직 다 못 뺐다. 잔금 처리를 해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털어놨다.
직접 집을 찾은 김서연은 "3룸에 화장실도 두 개 있는 괜찮은 집이라 부모님이 들어오실 생각도 했었다"며 "하지만 결국 대출 문제로 처분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전세사기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불안하긴 했지만 부동산에서 '집주인이 부자라 문제 없다'고 해서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증보험도 제대로 가입이 안 되는 구조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건물 전체를 나눠서 커버하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도 공개됐다. 김서연은 "집주인은 실제 부자가 아니라 노숙인의 대포통장이었다"며 "신분증을 돈 주고 사서 만든 구조였고 부동산도 한패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정하고 벌인 일이어서 피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전세사기는 몰라서 당하는 것도 있지만 구조적으로 속을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며 "4년 동안 마음고생이 컸지만 계속 무너질 수는 없어서 버텼다"고 말했다.
한편 김서연은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과 지난 5월 결혼했으며 결혼 이후 자연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최근 계류유산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