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tvN '식스센스' 시리즈를 연출한 정철민 PD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은 14일 오전 정철민 PD의 강제추행 혐의 관련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고 재판부는 구체적인 내용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취재진 퇴정을 요청했다.
정 PD 측은 피해자와의 신체 접촉 사실 일부는 인정하면서도 "추행의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나 피해자 측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일반 재판으로 이어지게 됐다.
정 PD는 과거 함께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던 피해자에게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은 회식 장소로 이동하던 중 정 PD가 어깨와 팔, 목 등을 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피해자의 이의 신청 이후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 검찰이 판단을 뒤집고 지난 2월 정 PD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당시 CCTV 분석을 통해 피해자가 신체 접촉을 피하려는 행동이 확인된 점 등을 근거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26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