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 씨가 해상 사고 수색 현장에서 실종자를 발견하는 등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친 공로로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6일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회의실에서 최근 발생한 해양 사고 수색 현장에서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벌인 민간 구조대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 명단에는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 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14분께 속초 대포항 동쪽 약 1km 해상 수심 20m 지점에서 전날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70대 선장을 발견했다.
당시 이 씨를 비롯한 구조대원들은 생업까지 뒤로한 채 수색 작업에 참여하며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하재숙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사고로 실종되셨던 선장님은 어제 남편이 발견해서 잘 모시고 나왔다"며 "부디 이런 사고가 더는 없었으면 한다.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시라"고 애도의 뜻을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어 "속초해양재난구조대와 해경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민간 구조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사고 수습에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우수 서장 역시 "해양 재난 구조대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이 해양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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