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베일에 싸여 있던 작가 임성한(피비Phoebe)이 데뷔 36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크리에이터 엄은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월 17일 저녁 7시 45분 유튜브 엄은향 채널에서 생방으로 만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이미지에는 "게스트로 임성한 작가님 안 모심 말 안 되구요", "배겨요? 안 보구요", "하여튼 야무져" 등 임성한 작가의 대사를 패러디 한 재미있는 홍보 문구를 더했다. 해당 라이브는 100만 구독자 기념임을 덧붙였다.
엄은향은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코미디 크리에이터로, 주로 임성한 작가와 관련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평소 '인어 아가씨' '오로라 공주' '하늘이이시여' 등 임성한의 대표작을 패러디 했으며, 극 중 등장하는 전개, 무속 신앙 코드, 독특한 개사 처리 등을 코미디로 재가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런 가운데, 엄은향은 지난 7일 "임성한 작가님께 연락 왔다. 다음 주 엄은향 100만 구독 기념 첫 라이브 한다. 게스트 임성한 작가다. 주작 아니고 진짜"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임성한 작가의 라이브 방송 출연이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은 이유는 그가 베일에 쌓인 인물이기 때문. 임성한 작가는 1990년 드라마 '미로에 서서'로 데뷔해 '오로라 공주',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어', '인어 아가씨' 등 많은 화제작을 썼음에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없다.
또한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조차 과거의 흐릿한 증명사진 한두 장이 전부일 정도로 철저한 은둔 행보를 보여 왔기 때문에 36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연락해 출연을 알려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엄은향은 "첫 라이브 때 '엄은향' 에게 궁금한 점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리고 임성한 작가님께 궁금한 점 함께 질문 달아주시면 제가 대신 여쭤보겠다지~?"라며 질문을 받고 있다. 과거 '오로라공주'에서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대사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임성한 작가가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임성한 작가는 현재 방영 중인 TV조선 주말드라마 '닥터신'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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