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수백억 원대 가상자산 사기 사건에 뜻밖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곽튜브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한국에서 온 유튜버이며 코인은 시도조차 해본 적이 없다. 그가 내 사진을 훔쳤다"는 영문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어 "살다 살다 코인 사기 도용을 당하네. 저 코인 안 만듭니다. 하필 곽 씨네..."라며 황당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번 해프닝은 최근 가상자산 업계를 뒤흔든 대형 해킹 사태에서 시작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프로젝트 '휴머니티 프로토콜'이 해커 공격을 받으면서 발행 토큰 가격이 급락했다. 피해 규모는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휴머니티 프로토콜 창립자인 테렌스 곽(Terence Kwok)의 SNS 계정이 주목받았다.
그런데 지난 15일 테렌스 곽의 SNS 프로필 사진이 돌연 곽튜브의 얼굴 사진으로 변경됐다. 사진이 교체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문제는 일부 해외 투자자들과 가상자산 관련 계정들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곽튜브 사진을 공유하며 "사기 사건 관련 인물"이라고 오해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결국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 곽튜브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비난 대상이 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곽튜브는 영문과 국문 해명글을 동시에 올리며 적극 진화에 나섰다.
누리꾼들도 "진짜 황당한 피해자", "이건 무슨 날벼락이냐", "곽씨라서 더 웃프다", "코인도 안 하는데 사기꾼으로 오해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튜브는 여행 콘텐츠로 인기를 끈 유튜버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과 유튜브 콘텐츠를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