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그룹 씨야가 15년 만에 완전체로 활동 중인 가운데, 전성기 시절 혹독했던 스케줄과 저작권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간절한입'에는 '남규리가 40대라고? 15년 만에 재결합한 씨야, 대학축제 떼창 찢고 감자탕+볶음밥 먹방. 간절한입 EP.9'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은 MC 김지유와 함께 대학 축제 무대를 마친 뒤 감자탕집에서 과거 활동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씨야는 17년 만에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하며 "관객들이 우리 노래를 아직도 따라 불러줄까 걱정했는데 떼창을 해줘서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화제는 전성기 시절 수익 구조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지유가 "미니홈피 BGM을 휩쓸었던 씨야면 저작권료가 상당하지 않느냐. 가장 저작권료가 높은 곡은 뭐냐"고 묻자 멤버들은 뜻밖의 답을 내놨다.
남규리는 "저희는 저작권료가 없다. 받아본 적이 없다"며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들어주셔도 저희에게 돌아오는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지금처럼 음원 계약 체계가 아니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활동 당시 살인적인 스케줄도 공개했다. 멤버들은 "오늘 부산, 내일 부산, 모레 부산이면 그 근처에서 자고 스케줄을 하면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무조건 서울로 올라왔다가 다시 지방으로 내려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울에 도착하면 이미 아침이었다. 씻고 바로 또 지방 행사장으로 출발했다"며 "계속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생활이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에 대해 "당시에는 여자 연예인이라 지방에서 숙박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같은 회사 남자 그룹인 SG워너비는 현지에서 자고 가는데 우리는 무조건 서울로 돌아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아찔한 사고도 뒤따랐다고. 남규리는 "매니저도 너무 피곤하다 보니 운전 중 졸기도 했다"며 "차가 세 바퀴를 구르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한편 씨야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 활동을 위해 별도로 '씨야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예전에는 회사가 해주던 일을 이제는 직접 한다"며 "MR 편집부터 곡 선정, 방송 자료 정리까지 모두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은 많이 자야 5시간 정도 잔다"면서도 "힘들지만 너무 행복하다"고 완전체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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