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여기 힐링캠프 아니에요? 저 힐링하러 왔어요!"
'예능 새내기' 변우석(35)의 포부는 첫 등장부터 짧지만 분명했다. 예능 신입생다운 꾸밈없는 매력이 대중에게도 특별한 힐링으로 다가왔다.
변우석이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인 넷플릭스 '유재석 캠프'를 통해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사실 그의 '유재석 캠프' 합류 소식은 시청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놀라움을 안겼다. 그동안 유튜브 웹 예능 '핑계고',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유재석과의 호흡을 여러차례 보여준 바 있지만, '고정 예능 출연'이라는 파격적인 도전은 또 다른 기대감을 자아냈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한 단체 캠프 예능이다. 변우석은 '유재석 캠프'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전에 재석이 형과 예능에서 만났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다면 형과 함께 하고 싶었다. 또 (첫 예능 도전이) 무섭고 설레기도 하지만, 팬 분들께 저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이 공개되자마자, 그의 진정성은 글로벌 대중에게도 통한 모양새다. 지난달 26일 베일을 벗은 '유재석 캠프'는 공개 이틀 만에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8개국에서도 TOP 10에 동시 진입하며 흥행 열기를 더했다.
아울러 변우석은 '유재석 캠프' 멤버들과의 각기 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캠프장 유재석에게는 귀여움을 받는 동생으로, 이광수와는 이른바 '문짝' 형제 케미를, 지예은과는 현실 남매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캠프' 제작진 역시 변우석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소민 PD는 "'선재 업고 튀어' 속 소년미가 강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는 '왜 이렇게 허술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당미가 보였다"며 "솔직하고 순한 성격 덕분에 네 멤버의 케미가 기대 이상으로 잘 살아남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윤신혜 작가도 "변우석은 청춘을 대변하는 청량미가 있는 배우인데, 여기에 반전 허당미까지 있었다"며 입을 모아 극찬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평가처럼 변우석은 '유재석 캠프'를 통해 예능인으로서 무궁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리액션과 겸손하면서도 여유로운 태도는 숙박 예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졌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첫 고정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예능감을 찾아가는 모습도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대한 긴장감도 있었지만, 회차가 이어질수록 자연스럽게 적응해 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연기에 이어 예능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그가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만큼, 향후 행보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