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민도희가 1년 넘게 이어온 카페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진솔한 심경을 털어놨다.
17일 민도희의 유튜브 채널 '미니도희'에는 '카페 알바를 그만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민도희는 카페 출근 준비부터 근무, 퇴근 후 일상까지 공개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와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민도희는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 벌써 1년이 넘었다. 사실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때는 긴장도 되고 민망하기도 했다. 그런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 시작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민도희는 "알바 하기 전에는 일도 없고 많이 작아져 있었던 것 같다. 기분도 항상 울적했다"며 "사람이 많이 다운돼 있었는데 일을 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나는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원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기하게도 활기가 생기더라. 이곳에서 나의 쓸모를 인정받으니까 기분이 나아졌다"며 "여러모로 일을 한 것에 대해 너무 좋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30대가 넘어 처음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보통 아르바이트는 20대 초반에 많이 하지 않나. 그런데 저는 조금 특수하게 30대가 넘어서 첫 알바를 하게 됐다"며 "나이 먹고 시작하려니 용기도 잘 안 났다. 하지만 지금은 재밌게 일하고 있고 출근하는 맛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민도희는 본업 복귀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곧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할 것 같다. 본업을 조금씩 하게 되는 계기들이 생겨서 이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임을 알렸다.
퇴근 후에도 아르바이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민도희는 "알바 하기 전에는 거의 칩거 생활 비슷하게 했었다"며 "그러다가 일을 하면서 텐션이 올라왔다. 반복되는 일을 하는 것도 적성에 맞았고, 하루에 잠깐이라도 일을 하면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할 때는 계속 우울해지고 더 처지게 되는데 일을 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1년 넘는 시간 동안 정말 뜻 깊었다. 지나간 1년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도희는 지난해 공항에서 운동화를 신은 채 의자 위에 발을 올린 모습이 공개돼 이른바 '공항 민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고, 이후 유튜브를 통해 해당 행동을 고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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