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이 첫째 딸 재시 양의 대학 졸업식보다 월드컵 경기를 먼저 걱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19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첫째 딸 졸업한다는데 월드컵 때문에 못 가게 생긴 우리 집"이라는 글과 함께 가족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속 재시 양은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등 학위 수여 받는다"라며 "이래도 졸업식 안 오시냐"라고 말했다.
이에 동생 수아 양은 "언제냐"라고 물었고, 이동국은 "내일 10시 한국 멕시코 축구하는데 그분들 축구 안 보시느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공교롭게도 재시 양의 졸업식이 열리는 날 같은 시각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상황.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동국에게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던 셈이다.
가족의 이 같은 반응에 재시 양은 "리허설이 저 때고 본 졸업식은 11시 반이다"라면서 "아니 나 최우등 학위 수여 받는다니까?"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자 이동국은 "아니 다시 학교 다니는 거 아니냐. 거기서 축구 틀어주냐"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엄마 또한 "월드컵 축구하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재시 양은 단순 졸업이 아닌 최우등 학위 수여라는 성과까지 알렸지만, 가족들의 관심은 온통 월드컵 경기로 향해 있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앞서 재시는 지난 2024년 뉴욕 맨해튼에 있는 패션 명문대 FIT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FIT는 뉴욕주립대학교(SUNY) 산하 패션 전문 대학으로, 1944년 개교한 이래 디자인 패션 예술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세계 5대 패션 전문대학교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도 이 학교 출신이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통해 사랑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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