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32강 진출팀들이 조금씩 가려지면서 더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매 경기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각국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시작된 열기는 경기 종료 후에도 이어진다. 최근에는 실제 경기를 본 뒤 게임에 접속해 선수들을 영입하고 자신만의 대표팀을 꾸리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에 서비스 되는 대표적인 축구게임인 넥슨의 'FC 온라인' 역시 덩달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를 직접 활용해보고 싶은 팬들의 욕구가 게임 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랙티브한 스포츠 게임의 장점이 그대로 발휘되고 있다. 경기 전후로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력을 분석하고, 자신만의 전술을 구성해 플레이하는 경험은 단순한 축구 관람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월드컵을 시청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즐기려는 축구 팬들의 수요가 'FC 온라인'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월드컵 활약이 게임 속 가치로
'FC 온라인'이 월드컵 기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실제 경기와 게임을 연결하는 '라이브 퍼포먼스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실 경기에서의 활약을 게임 속 선수 능력치에 반영한다.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일수록 게임 내 능력치가 최대 5포인트까지 상승한다. 이용자들은 월드컵에서 확인한 선수들의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게임 안에서도 체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엘링 홀란, 라민 야말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은 물론 새롭게 주목받는 유망주들까지 게임 내 이적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축구의 흐름이 게임 안에서도 빠르게 반영되면서 이용자들의 팀 구성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또 많은 이용자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국가대표팀을 직접 구성하며 월드컵을 색다르게 즐기고 있다. 감독이 되어 스쿼드를 꾸리고 전술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조합과 시나리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FC 온라인'만의 재미 요소로 꼽힌다.
월드컵과 함께 즐기는 '디지털 직관'
월드컵을 즐기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경기를 보며 'FC 온라인'을 즐기는 이른바 '디지털 직관'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경기를 시청하는 것을 넘어 게임을 활용해 전력을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경기 시작 전에는 양 팀 스쿼드를 'FC 온라인'으로 구성해 전력을 비교하고 승부를 예상한다. 하프타임에는 전반전 활약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이를 반영해 자신만의 팀을 재정비하기도 한다.
경기 시청과 게임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축구 팬들은 월드컵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고 있다. 과거에는 결과를 확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경기 흐름에 따라 직접 전술을 고민하고 선수를 기용하며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신규·복귀 이용자 지원 강화, 월드컵 열기 이어간다
넥슨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오랜만에 게임을 찾은 이용자들을 위해 신규·복귀 전용 지원 팩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빠르게 11인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 역시 비교적 부담 없이 팀을 꾸리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기존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도 준비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선수들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FC 월드 페스타' 이벤트와 모바일 환경에서 'SH 클래스'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선수 키우기' 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즐길 거리를 확대했다.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월드컵은 축구 팬들에게 가장 큰 축제다. 그리고 'FC 온라인'은 그 열기를 경기 시간 밖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경기를 보고, 선수들의 활약을 확인하고, 직접 팀을 운영하며 즐기는 경험이 맞물리면서 월드컵 시즌의 축구 열기도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