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게임 인재 찾기에 나선다.
올해 대학생 게임잼 '재밌넥'은 직군 구분을 없애고 AI 활용을 전제로 한 'AI 네이티브 게임잼'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넥슨은 2026 넥슨 대학생 게임잼 '재밌넥'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재밌넥'은 넥슨이 미래 게임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학생 대상 게임 제작 행사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로 게임을 완성하며 창의성과 협업 역량을 겨룬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중심 행사로의 전환이다. 넥슨은 게임 기획부터 개발, 아트 제작까지 전 과정에서 AI 활용을 전제로 프로그램을 재설계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기획·프로그래밍·아트 직군 구분도 없앴다.
참가자는 '게임제작자' 단일 포지션으로 모집된다. 특정 직무 경험이나 전공보다 아이디어를 실제 게임으로 구현하려는 의지와 창의성을 중시하겠다는 의미다. 최종 선발 이후에는 현장에서 팀이 구성된다.
넥슨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팀당 40만 원의 AI 활용 지원금도 새롭게 마련했다. 또 넥슨 현업 개발자들이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실무 경험과 게임 제작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8일까지 '재밌넥'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서류와 과제 전형을 거쳐 총 56명(14개 팀)을 선발하며, 본 행사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다.
완성된 게임은 넥슨 현직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 적합성, 완성도, 창의성, 재미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2팀 각 100만 원 등 총 700만 원 규모의 상금도 마련됐다.
홍자현 넥슨 채용팀장은 "올해 재밌넥은 AI를 새로운 팀원으로 받아들이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참가자들이 AI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대학생 게임 제작 동아리 '넥슨 드림 멤버스(Nexon Dream Members, NDM)' 후원과 캠프형 직무 교육 프로그램 '메토링' 운영 등 예비 창작자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