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박서진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가 결국 취소됐다. 공연장 인근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집회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다.
박서진 소속사 장구의신 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7월 4일과 5일 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아레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박서진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앙코르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예매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번 공연 취소는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회의 영향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인근에서는 지난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지난 5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집회로 주변 교통과 행사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공연 개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올림픽공원 일대에서는 각종 대형 행사가 잇따라 운영 계획을 변경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는 개최 장소를 경기 고양시 킨텍스로 옮겼으며, 하이브의 위버스콘과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역시 현장 운영 방식을 조정해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박서진 측 역시 관객 안전과 원활한 공연 진행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끝에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은 전국투어의 피날레 성격을 띠고 있었던 만큼 팬들의 기대도 컸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오랫동안 기다린 공연인데 너무 아쉽다", "가수와 팬들 모두 피해를 본 것 같아 안타깝다",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면 이해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박서진은 지난해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오며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나고 있다. 서울 앙코르 공연이 취소되면서 향후 대체 공연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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