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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백수에서 50명 직원 CEO로…"고물상 자리에 올린 사옥 가치 15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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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백수에서 50명 직원 CEO로…"고물상 자리에 올린 사옥 가치 157억"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콘텐츠 사업가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자신이 일군 회사 및 사옥의 성장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상훈 비정상훈'에는 '백수였던 송은이는 어떻게 다시 일어났을까?(+가슴에 남은 한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송은이는 콘텐츠 제작사 대표로서의 경영 철학과 회사 성장 비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촬영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송은이의 신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재 송은이가 이끄는 미디어랩시소는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커머스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만 약 50명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성공한 CEO로 불리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다. 송은이는 "2013년쯤 약 1년 반 동안 사실상 백수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절친 김숙과 함께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고민 상담 콘텐츠를 했는데 5주 정도 지나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광고도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비밀보장'의 성공 이후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했고,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와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넓혀갔다. 최근에는 장항준 감독과 함께 영화 '오픈 더 도어'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콘텐츠 사업을 다각화했다.

송은이는 치열한 콘텐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이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으려면 초반에 힘을 정말 많이 줘야 한다"며 "썸네일, 아이템, 그리고 꾸준한 콘텐츠 업로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청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채널 주인과 내가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줘야 구독자들이 떠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송은이는 콘텐츠가 가져야 할 가치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드러냈다. 그는 "콘텐츠의 가치에 중점을 두다 보니 당장 돈이 안 되거나 성과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유익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무해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경영 철학 속에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송은이가 보유한 상암동 신사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2022년 부지 매입 당시 약 87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재 건물 가치가 약 157억 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도 약 70억 원가량 자산 가치가 상승한 셈이다.

다만 송은이는 빌딩 가치 상승에 대해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지난해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많이 올랐다. 그런데 거의 은행 것"이라며 대출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고 웃으며 밝혔다.

또한 사옥 부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고물상 자리였는데 햇빛이 너무 잘 들었다"며 "저곳에 건물을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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