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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왼발, 더 위대한 강철멘탈" 메시 결국 해냈다! PK실축 29분만에 통산 17호골! 역대 최다골 대기록 작성[북중미월드컵X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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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왼발, 더 위대한 강철멘탈" 메시 결국 해냈다! PK실축 29분만에 통산 17호골! 역대 최다골 대기록 작성[북중미월드컵X속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메시는 메시였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축신'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 실축의 시련을 딛고 결국 위대한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각)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에서 나섰다. 무엇보다 이날 모든 관심의 초점은 메시의 대기록 달성에 맞춰져 있었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알제리를 3대0으로 꺾었고, 랄프 랑닉 감독의 오스트리아는 요르단을 3대1로 꺾었다. 메시는 6번째 월드컵 첫 경기 알제리전에서 3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통산 16골로 '독일 레전드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월드컵 역대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1골을 더하면 역대 득점 단독선두, 전인미답의 17호골 고지에 오를 기회였다.

"위대한 왼발, 더 위대한 강철멘탈" 메시 결국 해냈다! PK실축 29분만에 통산 17호골! 역대 최다골 대기록 작성[북중미월드컵X속보]
"위대한 왼발, 더 위대한 강철멘탈" 메시 결국 해냈다! PK실축 29분만에 통산 17호골! 역대 최다골 대기록 작성[북중미월드컵X속보]

전반 3분 만에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박스 측면에서 쇄도하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테네스를 오스트리아 수비 슐라거와 포슈가 함께 필사적인 태클로 저지했다. 마르티네스가 발목을 부여잡고 넘어졌다. 페널티킥 여부에 대한 VAR 판독이 진행됐다. 온필드 리뷰 끝에 포슈의 파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9분 문전에 선 메시, 모두가 대기록의 역사적 순간을 기대했으나 뜻밖에 믿었던 메시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17호골을 앞둔 부담감 탓일까. 믿을 수 없는 실축. 역사적 순간이 무산됐다. 댈러스 스타디움에 아쉬움의 탄성이 울려퍼졌다. 오스트리아가 뜨겁게 환호했고, 메시가 얼굴을 감싸쥐었다.

그러나 기록을 잠시 미뤘을 뿐이었다. 전반 38분 아르헨티나의 역습, 파쿤도 메디나의 컷백에 이어 메시의 왼발이 번쩍 빛났다. 강력하고 낮은 슈팅이 골망 왼쪽으로 빨려들었다. 하늘을 향해 감사를 표하는 메시의 시그내처 세리머니가 작렬했다. 위대한 역사를 잠시 미룬 것뿐, 페널티킥 실축 29분 만에 위대한 역사가 씌어졌다.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단독선두로 나섰다. 메시는 첫 월드컵인 2006년 독일 대회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후 2010년 남아공에선 1도움에 그쳤지만 2014년 브라질에선 4골, 2018년 러시아에선 1골을 기록했고, 2022년 카타르에선 조별리그 사우디전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호주와의 16강전(1골)에서 프랑스와의 결승전(2골)에 이르기까지 매 라운드 골을 넣은 사상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고, 총 7골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불혹의 나이에 도전한 6번째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메시의 기세는꺾이지 않았다. 첫 경기 해트트릭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렸고, 페널티킥 실축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로,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축신의 경지, 위대한 기록을 경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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